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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지 않는 코로나19 '불길', 대 중국 화장품업체 주가 '내리막'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타격 목표주가 하향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2월 소비 활동이 크게 부진하면서 대 중국 관련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추정과 목표주가가 하향세를 달렸다. 특히 2월 방한 중국인들이 전년 대비 70~80% 급감하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내외 감소하는 등 중국향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하향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주요 화장품 업체 목표주가 변동 내역 (단위 : 원)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백화점과 면세점의 방한 중국인 수가 줄어들면서 화장품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와 연간 실적,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지난 2월 28일 기획재정부에서 발간한 1월 2주~2월 3주 소비 동향 보고에 따르면, 2월 방한 중국인은 전년 대비 70~80% 급감했고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내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내 화장품 매출 비중은 약 65~70%에 달하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에서도 면세점 화장품 영업이익 기여도는 40~60%에 달하기 때문에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내수에서는 백화점 타격이 가장 커 2월 백화점 매출액도 전년 대비 10~20% 감소하는 추세로 파악됐다. 백화점 내 입점된 화장품 업체들의 매출 타격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외부 변수를 제외하면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고가 전략의 건재함과 신규 고객 확보 역량을 증명해 펀더멘털 개선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변수 외에 해외법인에서 크게 낮아진 수익성과 비용 요인, 저가 브랜드의 방향성 등이 고려해야 할 변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코스맥스와 비교해 신규 고객 확보가 떨어져 화장품 사업 매력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당초 최소 1분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이제는 한국 내 확산 속도가 빨라 2분기까지는 코로나19의 소비재 실적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후반으로 가면서 생산 재개, 오프라인 매장들도 영업을 점진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중국 프리미엄 소비 성장이라는 구조적인 트렌드가 최근 전체 글로벌 소비 시장의 가장 큰 성장동력이었음을 감안하면 면세점, 화장품에 대해서도 회복조짐과 주가 바닥을 면밀하게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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