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월)

  • 구름많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9.7℃
  • 박무서울 15.3℃
  • 맑음대전 15.5℃
  • 맑음대구 15.3℃
  • 맑음울산 17.9℃
  • 맑음광주 14.9℃
  • 맑음부산 19.1℃
  • 구름조금고창 17.5℃
  • 맑음제주 21.0℃
  • 맑음강화 15.1℃
  • 구름조금보은 11.9℃
  • 맑음금산 9.7℃
  • 맑음강진군 15.5℃
  • 맑음경주시 17.9℃
  • 맑음거제 17.4℃
기상청 제공

중국정부, '코로나19' 발빠른 부양정책 주식시장 '선방'

3월 13일 '종합 소비진작 가이드라인' 발표 6개 부문 부양정책 실시, 지방정부도 소비상품권 지급 확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발빠른 부양 정책에 의해 중국 주식시장이 변동성 확대 장세 속에서도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13일 중국 정부는 소비진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6개 부문 부양정책을 쏟아냈다. 지방정부도 잇따라 위축된 소비 회복을 위한 소비상품권 지급 정책을 추진하는 등 내수 중심의 부양정책을 서둘러 실시하고 있다.

 

또 소비세 징수의 방법을 변경해 세금을 감면함으로써 소비를 진작시킨다는 계획이다. 인민은행도 시중은행들의 지준율을  50~100bp인하해 LPR(대출우대금리) 인하를 유도함으로써 유동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4월 중순 열릴 예정인 중국 전인대와 정협에서도 정부 차원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통화정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년 예금금리 인하 가능성                                        2020년 정부 재정적자 비율 목표치

 

 

3월 13일 중국 발개위, 상무부, 재정부 등 23개 부서가 합동으로 발표한 종합 소비진 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시장공급과 소비 품질, 소비 시스템, 소비 생태, 소비 능력, 소비 환경 등 6개 부문에서 부양정책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5G, 사물인터넷 등 신형 인프라 건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며 지방정부의 자동차 번호판 제한 정책을 완화하고 수입 소비제품에 대한 소비세 징수의 방법 변경을 통해 세금을 감면할 계획이다. 또 호적제도 개혁을 추진해 농촌 인구의 도시 이동으로 소비 확대를 도모한다.

 

지방정부에서는 위축된 소비 회복을 위한 상품권 지급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3월 13일 닌징시는 총 3.2억 위안 규모의 소비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상품권은 음식점 소비와 스포츠 소비, 정보 소비, 빈곤시민 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닝보시도 1억 위안 상당의 문화와 여행 소비 상품권을 지급했으며 절강성은 10억 위안 규모의 문화와 여행 소비 상품권과 1억 위안의 현 금 지급(소비용)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민은행은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지준율 50~100bp를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정한 자격을 갖춘 상업은행에 대해서는 추가로 지준율을 100bp 인하한다.

 

이번 조치를 통해 총 5,5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이 공급될 전망이며 2019년 농촌상업은행과 도시상업은행 등 소형 은행에만 국한됐던 추가 혜택이 올해는 중형 은행들까지 확대돼 눈길을 끌었다. 인민은행의 이번 지준율 인하는 다음주 LPR(대출우대금리) 인하로 이어 질 공산이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국정부 광의의 재정예산

 

 

이에 대해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빠른 정책 대응으로 중국 주식시장이 변동성 확대 장세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며 "추가로 MLF금리와 예금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정숙 미래에셋대우 중국투자전략연구원도 "중국의 1분기 경제 지표는 쇼크가 날 수 밖에 없지만 이 같은 부양정책 등의 영향에 따라 2분기부터는 소비 중심으로 경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중순 열릴 예정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는 재정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며 정부 차원에서 유동성을 위한 통화정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또 상반기에는 내수 중심의 경기부양책을 비롯해 재정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진 만큼 전인대에서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 목표치와 경기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관련태그

코로나19  중국부양정책  중국경기부양정책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