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미용업 국가자격 신설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네일단체들의 희비가 엇갈리며 단체간 엇박자가 심화되고 있다.
요지는 한국네일미용사회가 현 박근혜대통령의 선거 캠프 참여와 대통령 인수위와 중소기업청 주최의 ‘가시밑손톱’ 참여 등을 통해 네일미용업 국가자격 신설에 대한 확답을 정부로부터 받은것에서 비롯됐다.
네일 관련 단체들이 모두 네일미용업 분리 신설과 관련된 자책적인 노력을 진행했지만, 한국네일미용사회(회장 이영순)처럼 확고한 모범답안은 만들지 못한 채 네일미용업 분리 신설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각 단체들은 네일미용업 국가자격신설은 한 단체만의 힘으로 이뤄질 수 없고 그동안 모두가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각 단체가 모여 만든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회장 이은경)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 지난 2010년 6월 22일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 결성식때의 기념사진. |
한국네일협회와 한국네일미용사회는 6개 단체 대표간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특정 1~2개 단체주도로 주요 안건 결정과 협의가 아닌 다수결에 의한 의사결정 등 협의회의 진정성 부분과 활동의 투명성 보장을 요구하며 탈퇴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다.
하지만 한국네일미용사회의 독자적 활동으로 네일미용업 국가자격신설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네일단체들은 발빠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는 지난 12일 한국네일협회와 한국네일미용사회에 공문을 보내 19일 협의회 참여를 골자로 한 미팅 참여를 요청했고, 한국네일협회는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에 재 참석 의사를 표명했지만 한국네일미용사회에는 이와 관련한 어떠한 움직임도 없는 상황이다.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 이은경 회장은 “각 네일 단체들이 네일미용업 국가자격신설과 관련된 개별 활동을 벌임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단일 창구를 요청,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가 구성됐고 의사결정 등의 요인은 협의회에 참여해 함께 수정하는 것이 올바르다”며 “네일미용업 국가자격신설은 한 단체의 주도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네일인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공청회 개최 등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은경 회장은 또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에 한국네일협회가 참여, 한국네일미용사회만 동참하면 네일인 모두가 함께 네일미용업 국가자격신설에 대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국가자격신설과 관련해 필기안, 실기안 마련 등 할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한국네일미용사회회는 “지난 2012년 12월 27일 뷰티단체들과 보건복지부와의 만남시에 네일단체를 대표해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지만, 모임에 참여한 네일단체장들이 결정한 사안과는 다른 발표가 이뤄졌다”며 “12월 24일 네일 단체장들이 모여 보건복지부에 제안할 내용에 대한 의견조율과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27일 당일날 다른 내용이 발표된 것은 한국네일미용사회가 탈퇴할때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네일미용사회는 또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와 함께 보조를 맞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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