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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지자체, 화장품 천연원료 개발 적극 나선다

지역특산물 활용 천연소재 적극 개발, 화장품원료 GMP 공장 운영 산업화 추진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천연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지자체들이 지역 특산물과 천연원료를 활용해 화장품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원료가 될 수 있는 천연원물을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관련 근거인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아파트형 화장품 CGMP 공장을 건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자체중에서 충북도와 전남 장흥군, 경북 봉화군, 제주도, 남원시 등이 지역특산물을 활요한 화장품 천연원료 개발과 생산 등 산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충북, 천연물산업 육성과 화장품 산업 박차 ‘입법 예고’

 

 

천연물 제품 매출 규모 전국 3위인 충청북도는 바이오 헬스와 화장품 산업, 천연물 산업 분야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3,175억 원이 투입해 ‘2030 천연물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천연물 산업은 천연물의 효능과 기능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충북도는 2030년까지 천연물 제품 매출액 전국 1위 달성을 목표로 4대 전략과 28개 세부 사업으로 나눠 추진되는 ‘2030 천연물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충북도는 천연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시행, 지원, 위원회 설치와 운영 등 모두 18개 조항을 담은 ‘천연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6월 열리는 충북도의회 정례회에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천연물 신소재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천연물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광산업팀과 화장품산업팀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행정적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예비사업단(3V-SM 사업단)을 구성해 한국관광공사와 'K-뷰티'와 관련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 전남 장흥 천연자원연구센터, 화장품 천연오일 개발 MOU 체결

 

 

전남에서도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는 천연자원의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전남 장흥군에 소재한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최근 (주)유나이티드엑티브와 화장품 천연오일과 제형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천연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를 공동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전라남도, 장흥군, 천연자원연구센터는 동백, 편백, 유채 등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해 프리미엄 화장품 천연오일 원료에 대한 R&D와 대량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유나이티드엑티브는 효과가 뛰어난 지역 천연자원을 활용해 ▲프리미엄급 화장품 천연오일 원료 개발 ▲연구장비, 정보교류 및 연구 활동 지원 ▲업무 분담, 지식재산권, 공통개발경비 등 프로젝트별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학성 천연자원연구센터장은 "유나이티드엑티브와 천연자원연구센터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상호 교류함으로써 지난 1일부터 3년간 추진하는 '화장품 천연오일 원료추출과 표준화 기반구축' 사업에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다"며 "전남 비교우위 특산자원의 산업화는 물론 농가와 기업이 상생하는 성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경북 봉화, 산림생물자원 활용한 화장품 개발 협력

 

 

경북 봉화군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기능성 소재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화군과 한국수목원관리원, IOCI는 최근 ‘봉화군 산림생물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제조 기술’에 대한 업무협약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협약식 행사를 하지 않고 지난 9일 서면으로 진행했으며 각 기관은 산림생물자원의 유용소재 확보와 제조기술 기술이전, 산업화, 산림생물자원 추출 화장품 제조 기술 노하우 등의 상호 제공, 산림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와 상용화 제품 개발, 유기농 식물 자원 생산에 관련된 사항과 공동연구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 봉화군은 국내 최초 미국 농무부로부터 USDA 유기농 인증 비누제조장 승인을 받은 IOCI가 한국수목원관리원과 봉화군의 ‘봉화군 유용생물자원발굴조사’사업을 통해 특허 등록한 ‘가래나무 수액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성 천연비누 제품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의 산림생물자원을 통해 다양성 증진을 위한 활용 기반과 증식기술 개발로 농산촌 주민소득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천연화장품 메카 제주도, 천연화장품 개발과 블록체인까지 총력

 

 

제주도는 풍부한 천연자원의 메카로 제주왕벚꽃, 화산송이, 용암해수 등 다양한 천연원료를 활용한 화장품으로 눈길을 끌어 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는 청정자원 화장품원료의 산업화 인프라 구축과 천연화장품 원료와 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화장품원료산업화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화장품원료산업화협의체는 전국의 화장품과 화장품원료 소재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6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회원사는 ▲제주산 원료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정보와 제품화 컨설팅 지원 ▲제주 화장품원료인증 컨설팅 지원 ▲협의체 회원사 현장인력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협의체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기술 및 정보교류 ▲화장품원료 생산 지원 등 화장품원료 개발과 산업화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와 제주TP는 그동안 화장품 생산연구와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제주의 청정 화장품 산업을 제주의 새로운 거점경제로 육성해 왔다. 특히 2018년 총 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청정자원 기반 화장품원료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유치해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의 원료화와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시험생산 장비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올해 3월에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 소재와 부품 플랫폼사업’이 정부의 지원 과제로 선정이 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1차년도 2억 5,000만원(국비) 규모의 전문 컨설팅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2차년도 사업비 30억 원(국비) 지원으로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 소재와 부품 플랫폼사업'은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에 대해 원물채집에서 판매까지 화장품 생산 전주기 모니터링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데이터의 위조나 변조를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 단계별 이력정보와 유통과정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공유해 관리의 탈중앙화와 소재의 신뢰성 향상이 가능하며 이렇게 관리되는 자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생산하고 생산된 빅데이터를 공유하면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하게 된다.

 

또 사용자가 화장품 원료 이력과 인증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이를 통해 제조과정에 대한 신뢰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고객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 남원시, 아파트형 화장품 공장 건립 화장료 조성물 특허 출원

 

 

남원시도 천연 화장품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전국 최초 공공건립으로 진행되는 화장품 아파트형 공장인 ‘화장품지식산업센터’를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준공될 계획이다. 14,532㎡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화장품제조업(기초, 색조), 화장품 원료제조업, 용기제조업, 책임판매업, 연구개발과 서비스업 등이 집적화될 계획이며 아파트형 공장, 사무실과 기업지원실, 스타트업 육성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화장품 기업이 요구하는 최적의 지식산업센터가 설계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용할 계획으로 이후 남원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화장품기업 집적화에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재)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는 남원과 지리산권에서 채취한 왕벚나무꽃과 복사나무꽃, 국화꽃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산화와 보습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왕벚나무는 특히 미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 추출물 뿐 아니라 중국으로 수출이 가능한 잎추출물에는 티로시나아제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해 어두운 피부톤과 노화방지 주범인 멜라닌 활성을 막아 피부 미백과 톤업을 해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전북 남원시는 대강면의 정림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는 벚꽃이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에 화장품 천연 원료의 소재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은 이 벚꽃을 이용해 화장품 원료를 만들 계획이며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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