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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중남미 리포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화장품 출시 위험할까? 전략일까?

브라질 대표 브랜드 '전자상거래 온라인몰, 인플루언서'와 잇따라 신제품 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중남미 통신원 김형태] 화장품 산업은 신제품 출시가 중요한 핵심 전략이다. 화장품의 새로운 색상과 향기, 질감은 참신함에 대한 열망과 소비자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사회적 활동이 폐쇄되는 동안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아닐까?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어려워진 사회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몇몇 브라질 로컬 화장품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강수를 두고 있다. 화장품 업계 안밖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을 어떻게 보면 좋은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같은 신제품 출시 여부 논란에 대해 브라질 '쏘우 데 자레이로(Sol de Janeiro)' 브랜드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브라질에서 영감을 받아 세포라가 유통시킨 한 브랜드는 미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처음으로 시작되기 전날 출시됐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유통체인에 의해 이미 유통된 제품은 온라인 판매로 리디렉션되어 멀티 브랜드 전자상거래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두 번째 제품인 향수보다 900% 더 많이 판매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브라질에서는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신제품 출시 일정을 충실히 따랐다. 그 중 하나는 해독 라인으로 헤어 트리트먼트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헤비에'였다.

 

씨카트리큐어와 아세픽시아 브랜드 그룹의 제노바 브라질의 헤어케어 매니저인 마리아나 쿠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기간 중에도 여성은 위생과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데 관심이 있다”면서 “개인위생을 관리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어려운 사회적 고립의 순간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이는데 이러한 활동이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살베(Sallve)사도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 전략을 수용했다. 살베사의 대표이자 창립 파트너인 다니에우 주니시키는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어떨지에 대해 소비자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소비자들의 응답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우리는 퍼밍 로션 출시 계획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살베사는 필수적이지 않은 유통거래는 실시하지 않고 자사 웹사이트에서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새로운 제품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살베사는 전국 무료 배송 정책을 도입했다.

 

다니에우 주니시키 대표는 “브랜드가 매우 참여도가 높은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은 새로운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살베 네트워크 외부의 사람들에게 보습제를 홍보하기 위해 디지털 인플루언서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헤비에사는 디톡스 라인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물류를 재검토해야 했다. 마리아나 쿠리 매니저는 “우리는 폐쇄된 소매점과 전자상거래 파트너와 백화점, 약국에서 함께 계속 운영되는 효율적인 유통을 계획했다”고 말하며 “어려운 순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에 대해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닐슨이 실시한 사용량 조사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 라인의 성공과 다른 헤비에 제품의 성공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나씨타 코스메티코스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의 한가운데에서 더욱 위험한 조치를 취했다. 나씨타 코스메티코스의 대표이자 설립자인 브루나 아라우조는 “많은 여성들이 외로움을 느끼거나 우울한 문제를 겪고 있을 때 새로운 것을 가져 오는 것이 전략이었다”고 밝히고 “우리는 고객의 인격을 높이고 이 순간을 활용해 스스로를 더 잘 돌보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브루나 아라우조 대표는 “브라질 전역에서 디지털 인플루언서와 제휴와 무료 배송에 사활을 걸겠다”면서 “브랜드 출시가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새로운 길을 걷고 더 많은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다니에우 주니시키 대표는 “살베가 다가오는 출시 일정을 변경해야 했으며 주로 일부 원료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새 제품 출시 결과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것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는데 그 기대치를 초과했으며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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