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가 후원하고 경연전람이 주최하는 화장품개발전시회인 CI KOREA 2020(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이 7월 27일 고양 킨텍스 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당초 4월 개최 예정이던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후 보건당국과 지자체, 킨텍스 비상상황실의 점검으로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이에따라 이날 전시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지침에 따라 ▲참관객 발열 측정 ▲마스크 착용 확인 ▲참관객 등록 명부 기록 관리 ▲방역 장비 구비 ▲거리두기 관리 ▲전시부스 간 거리 이격 ▲전시홀 내외부 주기적인 순찰 등 전시행사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시행해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CI KOREA 2020 전시회는 5회를 맞아 글로벌 화장품 업계의 3대 키워드인 '뉴패러다임, 지속가능경영, 융복합'을 주제로 한 제1회 CI Korea Confernece를 동시 개최했다. 7월 27일부터 열리는 컨퍼런스 1일차에는 경희대, 코스맥스, 수원대, 대국한의대가 참가해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연구개발의 새로운 흐름과 패턴을 집중 조명했다. 2일차는 충북대, 카톨릭대, 피부과학응용소재선도기술개발사업단, 뷰티스트림즈코리아가 참가해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최신 연구동향이 소개된다. 마지막 3일차에는 카이스트, 건국대, 숭실대, KIST가 참가해 동종 또는 이종산업 간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융복합 연구의 현주소와 미래를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CI KOREA 2020 전시홀 내 마련된 특설 세미나장에서는 전시기간 화장품 업계 수출담당자와 연구개발부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국 & 콜롬비아 수출 진출 가이드 ▲글로벌 SNS 마켓팅 트렌드 ▲맞춤형 화장품 제도설명과 국가 자격시험 현황 개선 방향 ▲참가기업 신원료 신소재 소개 등이 개최된다.

CI KOREA 2020 화장품 분야 세미나 개최 현황

K-Beauty 업계를 위한 독창적 기술, 소재와 차별화된 콘셉트와 패키징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K-BEAUTY Breakthrough Zone’존에는 코리아나화장품, 라비오뜨, 레파토리, 소리와시간, 마피엘 등에서 나온 신제품이 전시된다.

주최 측은 국내 화장품 업계가 코로나19로 막힌 해외 수출 판로를 만들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해외바이어 1:1 화상수출상담회를 28일부터 2일간 개최한다. 이번 화상상담회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는 13개국 22개사이며 사전매칭을 통해서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65개사에 대해 103건의 사전매칭이 이루어졌다. 화상상담회 참가 국가는 인도, 일본, 태국, 중국, 필리핀, 호주,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등 국내 패키징 기업의 주요 수출국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ICPI WEEK 2020(국제제약화장품위크)의 일환으로 개최돼 화장품 원료소재를 포함해 LAB장비, 포장, 생산제조, 물류유통 분야의 580여 기업이 전시부스에 참가해 화장품 개발에서 생산 기술정보까지 전주기적 과정을 한자리에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내 최대 패키징전시회인 KOREA PACK과 동시 개최돼 선도적 패키징기업의 포장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 주최측인 경연전람 김길수 전무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국내 제약, 바이오, 화장품 전문가의 개발제품을 전 세계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K-방역에 이어 K-바이오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철저한 매칭과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참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참가사 제품과 리스트, 부스 배치도, 세미나, 컨퍼런스 일정 등은 전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