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셀럽커머스가 최근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이희석 교수 연구실(CIS-LAB)과 빅데이터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 분석과 인플루언서-상품 매칭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산학협력(MOU)를 체결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의 발전과 함께 소비자와의 소통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발전해 왔다. 평소 호감이 있는 인플루언서와의 소통 속에서 친숙함을 느끼게 되고 제품을 추천받으면서 인플루언서와 라이프 스타일을 교감하며 커머스로 전개되는 모습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커머스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간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에는 극명한 한계가 존재하고 있다. 첫째, 효과를 명확히 측정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명확한 효과 측정이 어렵다는 한계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중단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둘째, 기업 제품과 궁합이 맞는 인플루언서를 발굴하는 것이 어렵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무조건 팔로워나 구독자가 많은 파워 인플루언서와 협업한다고 해서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브랜드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선택해야 하지만 아무런 데이터나 노하우 없이 발굴해 내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또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는 경우에도 크게 다를 것 없는 주먹구구식 섭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이 현실이다.

셀럽커머스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동한 진행해온 5,000건 이상의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프로젝트에서 얻은 E-commerce 데이터에 기반으로 브랜드와 셀러에게 보다 더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카이스트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카이스트 이희석 교수 연구실(CIS-LAB)의 주요 연구 분야는 IT 경영으로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 온라인 쇼핑몰, 공유경제 플랫폼 등 IT에 변화하는 사회현상에 대해 계량학적 방법론을 이용해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수천건의 인플루언서 공동구매를 통해 얻은 매출 데이터는 특정 브랜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인플루언서가 누구인지를 알려 주는 가장 정확한 성적표, e-commerce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셀럽커머스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브랜드별로 달라질 수 있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계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에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