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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광군제 화장품 예약판매 실적 발표, '에스티로더' 최다판매

글로벌 브랜드 역대 최대 할인행사, 판매호조 한국 브랜드 예약판매 '상대적 저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송란] 코로나19로 고전하고 있는 전 세계 기업들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중국 광군제(雙11節) 예약판매 행사의 판매 실적 발표에 바짝 긴장하며 과연 중국 광군제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반전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분석하기에 분주하다.

 

중국 빅데이터 업체인 오투어 컨설팅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군제 예약판매 기간 알리바바 티몰 플랫폼에서 판매한 금액은 1,082억 위안이며 이중 화장품류 판매가 의류 악세서리, 가전 제품군을 크게 따돌리며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알리바바 티몰 예약판매 금액 1,082억위안, 화장품류 20% 이상 최다 실적 기록

 

이러한 판매 실적을 기초로 중국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올해가 중국 화장품 시장 황금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유명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시장 약진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예약판매 매출 랭킹 TOP 10 브랜드중 9개가 한국 후(Whoo)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이며 중국 브랜드는 '퍼팩트 다이어리' 1개에 불과한 것만 보아도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 한국 브랜드 실적 '기대치 이하' 예약판매 첫날 최고 판매 '후' 전체 4위 차지, 마스크팩 상위권 전무

 

한편, 한국 화장품은 예약판매가 기대치를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판매 첫날인 지난 10월 21일  가장 먼저 1억 위안(한화 약 170억 원)을 달성했던 후는 전체 예약판매 실적에서 에스티로더, 랑콤, 로레알에 이어서 4위에 랭크됐다. 색조화장품 TOP 10에는 한국 제품이 1개 제품도 들어가지 못했다. 또 한국 브랜드가 강세였던 마스크팩은 TOP 10 상위권에 1개 제품도 포함되지 못하고 중국 로컬 브랜드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다만, 한국 브랜드가 세트 제품 예약판매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후가 전체 4위로 역대 최고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중국 광군절 화장품 브랜드 TOP 10 판매 랭킹 순위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에센스 분야 광군제 예약 판매 TOP3 브랜드는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스킨수티컬즈가 랭크됐으며 스킨케어 세트 제품 예약판매 TOP3는 후(Whoo) 스킨케어 7종세트, 설화수 수분크림 세트, SK-Ⅱ 에센스 세럼 세트가 랭킹되어 한국과 일본 화장품이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예약판매 기간 중 글로벌 유명 브랜드 기업들은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 판매에 초저가 할인 판매, 증정품 제공 행사 등을 경쟁적으로 진행하며 불꽃 튀는 판매 경쟁을 벌였다. 특히 랑콤, 설화수, 에스티로더 등 상당수 유명 글로벌 제품들이 50% 이상 할인 판매를 진행했고 일부 브랜드는 최고 70~80%까지 할인 판매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역대 최고의 할인 판매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 글로벌 화장품 판매 할인율

 

 

색조화장품 예약판매에서도 글로벌 브랜드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TOP 10 상위권에 MAC, 아르마니,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랑콤, 3CE, 지방시, 디올 등 8개 브랜드가 랭킹됐다. 그러나 색조화장 분야 예약판매 1, 2위는 모두 중저가의 중국 브랜드인 퍼퍽트 다이어리, 화시즈가 차지하며 중국 로컬 색조 브랜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2020 중국 광군제 알리바바 플랫폼 색조화장품 예약판매 매출 랭킹

 

 

마스크팩 분야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저가 시장을 차지하고 글로벌 제품이 고가 시장을 차지하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그동안 마스크팩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한국 브랜드는 저가의 중국 로컬 브랜드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올해 예약판매 실적을 보면 중국 마스크팩 시장이 기존 붙이는 마스크팩에서 미스트팩으로 빠른 속도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팩 분야 예약판매 TOP 10 브랜드는 로레알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저가 중국 브랜드인 쯔란탕(CHANDO), 시에니팡(UNIFON), 모파스쟈(Mask Family), 프로야(PROYA) 등 4개 브랜드가 10위 상위권에 랭크되며 마스크팩 중국 로컬 브랜드 시대를 예고했다.

 

2020 중국 광군제 알리바바 플랫폼 마스크팩 예약판매 매출 랭킹

 

 

올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스트팩은 중국산 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매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바바 티몰의 필로르가 플래그쉽 스토어 예약 판매 1위 제품도 미스트팩이며 키엘, 에르노 라스즈로 등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마스크팩 분야 1위 제품도 모두 미스트팩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예약판매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브랜드의 마스크팩 예약판매 가격은 208~1,500위안 대인데 로레알의 경우 붙이는 마스크팩은 1종만 208위안에 판매하고 있고 나머지 제품은 모두 미스트팩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스트팩이 대세임을 반증하기도 했다. 한편, 프레쉬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100ml 미스트팩의 가격이 1,500위안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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