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한국화장품미용학회(Korean Society of Cosmetics and Cosmetology)가 발행하고 있는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지로 재선정됐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는 지난 2017년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018년부터는 매년 3회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한국연구재단 학술지지원사업 ‘국내 신생·소외분야 학술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 11월 높은 점수(92.26점)로 등재후보지로 다시 선정됨에 따라 학회는 3년뒤 등재지 선정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는 화장품과 미용·메디컬 분야의 대학 교수들과 산업체 대표,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화장품분과, 피부분과, 헤어분과, 메이크업분과, 메디컬분과 등 총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상호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는 창간호부터 2019년 제9권 3호, 2020년 제10권 1, 2호에 이르기까지 매호마다 화장품의 원료·소재, 제형, 피부, 메이크업, 헤어, 마케팅, 유통, 소비자 행동 분석 등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로 화장품과 미용 산업의 최근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는 2011년 5월 창간 이후 연간 3회를 발행하고 있다.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따르면, 연간 평균 27건의 논문이 게재되며 총 186건의 논문이 등재돼 있어 관련 연구자들은 인용이 가능하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는 회원들의 내적 연구 활동은 물론 활발한 대외 교류를 통해 성장해 왔으며 다양한 외부 연구기관과 기업, 사업단과 교류하며 학문적 역량을 강화해 왔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에서 출발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은 물론 코스메카코리아, 뷰티화장품 등 유수한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의 ODM OEM 생산까지 책임지고 있는 굴지의 제조 기업들, H&A파마캠, 바이오에프디엔씨, 한국바스프 기술연구소와 같은 소재기업, CCI색채연구소와 한국이미지경영교육협회, 한국메이크업협회 등의 연구기관, 그리고 한국소비자보호원과 같은 소비자단체와도 적극 교류하며 연구성과를 공유해 왔다.

지난 2012년에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과 공동으로 제4회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학문의 전당인 대학과의 교류협력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심사를 거쳐 (사)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에 가입해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6년 코스인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FJK)가 주최한 ‘제2회 국제기능성화장품R&D 이노베이션 포럼’, 2017년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 심포지엄’, 2018년 코스인 주최 전문가 초청 좌담회 ‘아듀! 2018 화장품 산업 결산한다!’,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10회 식품의약품안전 열린포럼’ 등 정부 유관부처와 화장품과 미용산업 관련 전문매체가 주최, 주관하는 각종 심포지엄과 포럼에 참여하는 한편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자문활동 등으로 화장품과 미용 산업이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학술적 역량을 공유해 왔다.

2017년에는 한국암웨이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7 웰니스 심포지엄’ 등에 후원자로 나서 시대적 트렌드가 되고 있는 웰니스 산업과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2018년부터는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KOREA K-뷰티 어워드’의 심사를 맡아 한 해 동안 K-뷰티 산업의 성장을 이끈 우수기업들을 각 분야별로 선정해 산업 발전을 독려하고 있다.

2018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주관한 2018 화장품산업정책포럼은 한국 화장품 산업이 2023년 세계 수출 3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제도적 개선방안과 대안, 대학의 역할 등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로 학계는 물론 정부 유관부처와 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이러한 역동적인 행보는 한국 화장품과 미용 분야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K-BEAUTY의 내실 있는 성장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해외 화장품, 미용 관련 기업과 기관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2018년 6월에는 중국 웨이나화장품의 우수직원 2,700여 명을 대상으로  ‘화장품·피부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Certificate of completion’을 발급했다. 이 교육은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웨이나화장품이 기획한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박8일 전 일정을 웨이나화장품 우수직원들과 함께하며 한-중 양국의 화장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19년 12월에는 프랑스향료협회 초청으로 항수산업 현장 방문해 양국 향수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학문적 교류의 기틀을 다졌으며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편,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국내 화장품과 미용, 메디컬 분야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2011년 5월 출범했다.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독립적으로 존재해 상호교류에 어려움이 컸던 화장품·미용·메디컬 관련 학계가 각자의 학술적 전문성을 토대로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고 이러한 학문적 성과가 곧 산업 발전의 핵심 역량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산학연이 화장품, 미용 산업 발전의 주체로 나갈 수 있는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뷰티산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창의적 감각과 기획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해 대한민국 화장품과 미용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청년 인재들에게 글로벌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소양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