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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2020 송년특집] 미국 2020년 최고 vs 최악 뷰티 트렌드는?

미국 피부과 전문의, 뷰티 전문가 올해 뷰티 트렌드 분석 인터뷰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이혜중] 변화로 가득했던 2020년 올 한 해 뷰티 트렌드도 예외없이 변화를 피해갈 수 없었다. 미국 뉴스 매체 인사이더는 메이크업 전문가와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2020년 최고의 뷰티 트렌드와 최악의 뷰티 트렌드'를 물었다.

 

 

■ 2020년 최고의 뷰티 트렌드 Top 7

 

#1 얼굴 마스크 착용에도 완벽한 '굵직한 아이섀도'

 

뉴욕에 있는 메이크업 뮤지엄 도린 블로흐 전무이사는 밝은 색상에 굵직하게 표현한 아이섀도가 그가 꼽은 올해의 메이크업 트렌드였다고 꼽았다.

 

 

블로흐 전무이사는 "2020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눈 화장에 이목이 쏠렸다"라며 "모든 연령대와 스타일을 모두 아우를 정도로 뷰티를 사랑하는 사람은 눈 화장을 좀 더 굵직하게 표현했고 이에 대해 아주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밝은 색상의 아이섀도가 조금 꺼려진다면 버건디나 에메랄드 계열의 녹색, 네이비 블루와 같은 색상을 좀 더 강렬하게 표현하는 것도 좋다. 

 

#2 '바쿠치올(Bakuchiol)', 올해 안티에이징계 라이징 스타

 

레티놀은 수년 동안 안티에이징 분야를 지배해 왔으나 식물 기반의 레티놀 대안인 바쿠치올은 최근들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바쿠치올은 레티놀 성분보다 좀 더 부드럽고 피부 안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레티놀과 달리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를 해야 할 때 사용해도 안전하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바쿠치올은 일반적으로 ‘Psorale accorylifolia’라는 식물 일부에서 추출하는데 항산화와 항염증을 나타내는 특징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 스킨케어,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매김

 

에미상 후보(Emmy-nominated)에 오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커린 잭슨은 그가 피부 관리를 2배로 신경을 쓰는 차세대 메이크업 세대를 옹호한다고 인터뷰에 답했다. 잭슨은 "피부 관리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100% 뒤처져 있다"라며 "피부를 꾸미는 데 사용하는 제품으로 피부를 치료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했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두 가지 분야의 경계를 허문 제품으로 비비크림, CC크림, 컬러감이 있으나 순한 성분의 립밤, 보습 효과를 지닌 프라이머 등이 있다. 

 

#4 미니멀 메이크업의 인기몰이는 당분간 지속

 

미니멀 메이크업은 한동안 인기를 끌었고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이미 그린버그는 이 트렌드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미 그린버그는 "깨끗하고 마치 숨 쉬는 듯한 피부 결을 표현한 것을 선호한다"라며 “요즘은 피부결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는 화장법에 어느 때보다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인터뷰에 답변했다.

 

 

그린버그는 마치 이슬을 머금은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면 액상 파운데이션을 촉촉한 메이크업 스펀지를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5 피부과 의사, 오염 물질 방지 화장품 선호

 

피부과 전문의 마리사 가식은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알레르기 반응, 여드름이나 피부암 등과 연관된 해로운 오염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새로운 피부 관리 제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리사 가식은 “더 많은 제품이 피부를 오염 물질로부터 보호해 주도록 제조되고 있다. 이는 활성산소 유해성과 피부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 자연스러운 블러쉬 표현, 다시 유행하기 시작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린버그는 기존에 강렬하게 표현했던 윤곽 메이크업에서 더욱더 자연스러운 듯한 블러쉬 연출로 유행이 뒤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그린버그는 "2020년에는 마치 빛이 비치듯이 자연스럽게 블러쉬 표현법이 유행됐다"고 말했다. 은은한 장밋빛 글로우를 표현하는 것의 핵심은 피부색과 잘 어우러지는 블러쉬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7 스킨케어 성분, 니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유행 현재 진행형

 

 

비타민 B3의 형태인 니아신아마이드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좀 더 고르게 보이게 한다. 피부과 전문의 가식은 "니아신아마이드는 여드름이나 피지선 염증 등으로 인한 붉은 기와 염증 등을 줄이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한다"고 조언했다.

 

■ 2020년 최악의 뷰티 트렌드 Top 6

 

#1 속눈썹 연장은 본연의 속눈썹 망치는 지름길

 

스마트 스타일 투데이(Smart Style Today)의 고문인 피부과 전문의인 안나는 인사이더에 속눈썹 연장술 트렌드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나는 “속눈썹 연장은 유지 관리하는 데 돈도 많이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본연의 속눈썹을 연약하게 만든다”며 “2020년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지 않는 트렌드였다”고 답변했다.

 

 

연장 시술을 받으면 접착제로 인해 피부가 부을 수도 있고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 만약 속눈썹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안과의사회에서 승인한 마스카라나 속눈썹 세럼을 이용하면 비슷한 효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

 

#2 플로팅 아이라이너(floating eyeliner) 유행

 

플로팅 아이라이너 표현법은 원래의 래쉬라인 위쪽으로 윗 눈꺼풀에 아이라이너를 마치 붕 떠있듯이 그리는 것이다. 이러한 화장법은 2020년 뷰티 블로그와 캣워크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잭슨은 아방가르드한 모습에 다소 부정적이다.

 

잭슨은 “런웨이에 서지 않는 이상 윗 눈꺼풀의 중앙에 라인을 그리지 않아야 한다”며 “제품이 마르기도 전에 눈을 떠서 아이라이너가 마치 위쪽으로 이동하는 듯하게 보이고 끝날 뿐이다”고 의견을 전했다.

 

#3 생분해성 글리터도 환경에 위험

 

뷰티를 좋아하는 일부 팬은 기존에 사용하는 글리터나 이를 함유한 화장품이 환경에 해롭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블로흐 전무이사는 "‘친환경’으로 마케팅하는 글리터 역시 지구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보고서에서 생분해성 글리터도 강이나 바다에 잔여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예를 들어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될 한 최근 연구에서는 생분해성 글리터도 수생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잠재적 위험 지닌 뷰티 트렌드, 안구 문신

 

공막(scleral, 흰자나 결막보다 좀 더 안쪽에 위치) 문신으로 알려진 안구 변형 시술은 눈 흰자에 잉크로 직접 바르는 것까지 포함한다. 이 트렌드는 시각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위험해 세계 일부 지역에서 금지하는 등 2020년 내내 대서특필됐다.

 

블로흐 전무이사는 "이런 종류의 안구 문신은 잠재적으로 실명이나 장기적인 안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안과 학회에 따르면, 공막 문신은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시력 저하나 망막 분리, 감염, 빛에 대한 민감성, 이물감 등을 일으킨다. 극단적인 경우 손상된 공막 문신은 결국 안구 전체를 잃게 될 수도 있다.

 

#5 셀프 일본 하드 젤 네일, 떼어내기도 곤란

 

일본의 하드 젤 네일은 다른 타입보다 좀 더 오래 유지되도록 화장품 등급의 제품을 이용해 생생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인 안나는 "이러한 젤 네일이 전문가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직접 시술하는 것이라면 적절히 유지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용 도구를 지닌 전문가가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제거하는 데 매우 곤란한 점이 많고 이러한 도구나 기술을 가진 샵도 많지 않다며 우려했다.

 

#6 피부 손상 일으키는 여드름 자가 치료

 

피부과 전문의 가식은 피부과에서 하는 치료를 혼자 하는 것이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고 인터뷰에서 의견을 밝혔다. 가식은 “가끔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본인을 즐겁게 하는 좋은 방법도 되지만 여드름을 짜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을 이어 나갔다.

 

집에서 관리할 때는 피부과 의사와의 가상 상담 진행을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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