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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20 무역의 날 수출탑] 서울화장품, '미국, 일본' 성과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내년 제3공장 오픈 미국 OTC 제품 수출, 중국시장 수출 기대 '글로벌 기업' 입지 구축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윤미 기자] 헤어 명품 브랜드 '뚜라비'로 유명세를 떨치며 헤어제품 업계에선 선두자리를 지키는 (주)서울화장품이 글로벌 OEM ODM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해외 시장 개척해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연 1회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

 

(주)서울화장품은 2008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0년 '삼백만불 수출의 탑', 2014년에는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했다. 6년 만에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지난 1982년 설립되어 38년 역사를 자랑하는 (주)서울화장품에서 수출의 역사를 일궈낸 것은 한정수 대표다. 창업주이자 부친인 한광석 대표가 일찍이 2000년대 중반 국내 시장만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수출이 전무하던 2006년 한정수 대표에게 해외영업을 전담시켰다. 이때부터 한정수 대표는 중국과 베트남 등 현지를 직접 다니며 해외 바이어들을 설득하고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을 파트너로 만난 것이 서울화장품 수출의 시작이 됐다.

 

서울화장품은 올해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300% 이상 성장하며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수출 1,000만불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어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다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현재 해외 수출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10% 남짓이어서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다.

 

그 가운데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제1공장, 제2공장에 이어 제3공장 건축을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제3공장은 미국 OTC 전용 공장이다. 미국은 자외선차단 등의 효과가 있는 기능성화장품을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하고 있어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OTC 전용 공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시장 도약에 매진하고 있는 서울화장품 한정수 대표를 만나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부터 앞으로 비전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한정수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Q. 1982년 창립한 (주)서울화장품에 대해 말해 준다면.

 

(주)서울화장품은 지난 1982년 설립된 ODM OEM 전문기업이다. 서울화장품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가치를 향상시키며 끊임없는 기업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서울화장품은 CGMP, ISO 9001, ISO 14001, ISO22716등 각종 인증을 획득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하는 생산,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갈 것이다.

 

서울화장품은 화장품 생산에서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대규모 주문을 소화하는 공장 운영 노하우를 지닌 것도 경쟁력이다. 여기에 서울화장품은 화장품 품질을 결정하는 연구소 육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화장품의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연구인력을 갖춘 것은 서울화장품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화장품을 대표하는 제품은 헤어 제품이었으나 현재는 염색약 등 헤어제품 외에도 스킨케어, 바디케어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1,250개 품목을 연구개발, 생산했다.

 

Q. 올해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할 수 있는 요인을 말해 준다면?

 

서울화장품은 지난 2008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0년 삼백만불, 2014년 오백만불을 수상했으며 2020년 제57회 무역의 날에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9년 750만불 수출 대비 2020년 1,150만불 수출로 4백만불인 약 53% 성장을 보여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수 있었다.

 

올해초 목표한 것은 새로운 해외 시장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수출 1,000만불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연초에 목표했던 1,000만불 탑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수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것은 수출 국가별 현지인들의 선호도에 맞춘 제형 개발과 제안으로 고객사의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Q. 올해 수출 효자  품목은 무엇인가?

 

고객사 브랜드 ODM 제품으로 샴푸, 트리트먼트, 슬리핑 팩 등 헤어케어 제품과 스킨케어 제품이 수출 효자 주력 품목으로 꼽을 수 있다. 많은 제품들을 연구개발, 생산하고 있지만 특히 사업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고객사들의 ODM 제품 이외에도 자사 브랜드인 바르테라, 뚜라비, 예그리나, 인퓨어, 뷰티세이브 등이 15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 바르테라는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부문상을 수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손소독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사스, 메르스를 경험하며 쌓은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 올 해에는 손 소독제에서 플러스 매출효과를 낼 수 있었다.

 

Q. 수출 효자국가는 꼽아 준다면?

 

올해는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이들 지역에서 전체 수출액이 53% 성장을 달성했다. 미국 수출액은 2019년 180만 불에서 2020년 300만 불로 120만불이 증가했고 일본 수출액은 2019년 130만 불에서 2020년 210만 불로 80만 불이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중국 시장 진출이 미비해 중국 수혜를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중국 업체에서 프로포즈를 하고 있어 내년에는 중국 시장 매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2021년 회사의 핵심적인 계획을 말해 준다면?

 

한국 화장품은 자체 RA 국가별 원료 규제 스크리닝 강화로 그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중동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2,000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초 제3공장을 오픈해 미국 시장 니즈에 맞춘 OTC 제품을 신규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는 코로나19에 대한 대비가 미비했으나 내년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비대면 영업전략을 새롭게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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