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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20 송년특집 화장품 빅이슈] 코로나19 장기화 마스크 착용, 화장품 '소비패턴' 확 바꿨다

트러블 진정제품, 묻어나지 않는 색조제품, 아이제품, 착한성분 클린뷰티, 친환경 제품 '인기몰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윤미 기자] 올 해 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2020년은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전반을 바꿔 놓았다. 화장품 소비와 사용 패턴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큰 변화가 일어넜다.

 

특히 마스크가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모든 것이 뒤바꿨다. 마스크를 오랫동안 착용하면서 이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고 이를 방지하고 차단해 주는 민감성 피부 진정 제품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색조 화장품 사용이 감소한 가운데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어나지 않도록 밀착력을 높인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매트 타입의 색조 제품 등이 인기를 얻었다.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되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도 큰 인기를 받았다.

 

특히 예민해진 피부 관리를 위해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한 클린 뷰티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불필요하게 생산되는 제품들로 인한 환경 문제까지 범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지속가능한 삶과 비건 라이프에 관심을 갖는 소비패턴도 증가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한 ‘에코 패키지’와 비건 화장품, 동물성분 미함유 화장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 마스크 트러블 피부관리 '진정' 제품 두각, 기초화장품 키워드 '진정케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피부가 민감해지고 건조, 트러블, 탄력 저하, 알레르기 등 각종 피부 고민들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었다. 이에 스킨케어 제품 가운데서도 ‘무첨가’, ‘순한’ 제품과 시카 등 피부 진정과 트러블 케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기초화장품 시장의 키워드는 ‘진정 케어’였다. 판테놀, 티트리, 시카, 어성초 등의 진정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매출의 올해 1~10월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 진정 화장품 외에도 피부과·에스테틱 등을 방문하기 어렵게 되면서 홈케어를 위한 제품에 대한 소비도 증가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마스크팩이다. 마켓컬리가 올해 뷰티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피부에 직접 영양을 공급해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스크팩 판매량은 전년보다 16배 이상 늘었다. 

 

 

# 마스크 속 메이크업, 묻어나지 않는 제품 강세


코로나19로  ‘마스크 메이크업’이란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메이크업 제품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여름 라네즈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더한 '네오쿠션'을 선보였다. 네오쿠션은 40도의 사우나 환경에서도 메이크업이 유지되는 '휴미드 디펜스™' 기술을 적용해 마스크 사용 시에도 메이크업이 거의 묻어나지 않는다.

 

한국콜마는 지난 3월 마스크에 잘 묻어나지 않는 화장품을 개발했다. 쿠션, 톤업선크림, 팩트, 파우더 코팅 립 4종으로 마스크 착용시 화장품이 마스크에 묻어나는 현상과 메이크업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코팅파우더를 사용해 메이크업이 무너져 내리는 현상을 해결했다. 코팅파우더는 마스크 착용 시 발생하는 유수분이 화장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거나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그린더마 마일드 시카 세럼 커버 쿠션'을 내놨다. 마스크 묻어남 방지 인체 효능 평가를 입증했다. 민감성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도 완료, 마스크 착용 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에서 '더 쿠션 스킨 매트'를 내놨다. 해당 쿠션은 9시간동안 마스크 속에서 메이크업이 지속된다는 임상을 획득했다. 

 

 

# 아이 메이크업 강세, 아이 메이크업 제품 경쟁 치열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되는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랄라블라에 따르면,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1월 전체 메이크업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7%였던 것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 시기인 지난 8월에는 판매 비중이 50.4%로 높아졌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LG생활건강 VDL, 에뛰드, 토니모리, 더샘, 웨이크메이크 등이 아이 메이크업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아워글래스와 아트앤디자인인터내셔널의 어스랩, 로레알코리아의 메이블린 뉴욕 등 수입 브랜드들도 아이 메이크업 신제품을 출시하고 경쟁에 가세했다.

 

# 립 메이크업 하락,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틴트 인기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 해 상반기 립 메이크업 매출은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으로 립 메이크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립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르면 '립 메이크업' 부문은 립 틴트 제품이 석권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에 덜 묻어나면서도 입술에 얇고 가볍게 밀착되는 립 제품들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에서 밀착력이 높고 빠르게 착색돼 마스크 착용 시 불편함이 적은 립 제품 '데어틴트 미러슬릭'을 선보였다.

 

 

# 인체 유해 성분 배제 '클린뷰티' 화장품 출시 주도, 2030 젊은 세대 중심 확산 


올해 화장품 시장을 주도한 트렌드는 ‘클린뷰티’였다. 클린뷰티(Clean Beauty)는 피부 건강을 위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을 말한다.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동물 보호 등을 고려하며 지구 환경과 공존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일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클린뷰티 시장은 성분에 민감한 일부 소비자와 신생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식물성 고기능성, 지속가능한 패션 등 '가치소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구매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런 소비 성향이 뚜렷해지자 클린 뷰티 브랜드인 '라운드랩'의 1025 독도 토너는 CJ올리브영에서 실시하는 어워즈의 스킨·토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제 라운드랩은 울릉도 해양 심층수는 물론 자작나무 수액·해풍 쑥 등 자연 그대로의 깨끗한 원료를 사용해 화장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프리메라'를 대표 클린뷰티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천연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티카'도 유행을 쫓기보다는 안전한 성분과 기능을 중시하며 ‘지속 가능한 뷰티 철학’에 알맞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뷰티는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거나 동물 실험을 배제한다. 롭스에 따르면 비건 브랜드 상품 수는 9월 기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런칭한 이너프프로젝트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실험도 하지 않는 비건 프렌들리 브랜드다. 지난해 미국의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밀크 메이크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더샘의 ‘어반 에코 하라케케’ 라인 4종은 이탈리아의 브이라벨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어반 에코 하라케케 토너’, ‘어반 에코 하라케케 에센스’, ‘어반 에코 하라케케 에멀젼’, ‘어반 에코 하라케케 크림’으로 청정 뉴질랜드의 하라케케 추출물이 피부에 깊은 보습과 촉촉한 수분감을 준다.

 


# 친환경 사회적 관심 고조 친환경 화장품 용기, 포장재 '그린패키징'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 확산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그린슈머'가 늘어나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도 그린슈머를 잡기 위한 노력이 친환경 포장재·용기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6년부터 포장재의 중량·재활용성 등을 정략적으로 평가하는 척도인 '그린패키징 가이드'를 도입해 친환경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 출시 전 제품의 친환경성을 평가해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약 700톤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을 감축하고 재활용성을 높이는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실천을 위해 해피바스, 바이탈뷰티, 이니스프리, 프리메라 등 브랜드의 제품 용기에 메탈 제로(metal zero) 펌프를 도입하고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제품을 내놨다. 또 지난 10월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 내 공간을 마련해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의 내용물만을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용 용기에 충전해 소분 판매하는 방식으로 ‘리필 스테이션’ 운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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