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커(이철 대표)는 17명의 임직원이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AHA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마카오 베네치안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AHA 페스티벌은 'Because of you'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11개 국에서 약 1만여 명의 참석자가 몰리면서 명실공히 아시아 헤어 디자이너들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을 받았다.

2006년 창설된 AHA(Asia Hairdesigner Association)는 커커의 이철 대표가 초대 회장을 지냈고 현재 3대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AHA의 콘셉셉 및 협회 활동 기획부터 로고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AHA를 만드는 데 앞장 선 커커의 조남수 부사장은 그 공을 인정받아 이번 페스티벌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상을 수상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팀은 최송희, 윤지혜, 오혜림 등 3명이 주니어 선수단으로 출전해 2명이 수상했으며, 김유경 디자이너가 엘리트 부분에 출전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한국팀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중국, 말레이시아, 토니앤가이 등과 함께 ‘미스터리’를 주제로 한 헤어쇼를 진행했다. 이번 헤어쇼는 이철헤어커커 조남수 부사장을 비롯해 CR팀 홍미연 팀장, 전종국 강사, 희성 디자이너 등이 헤어를 맡았고 마끼에 본점 미정실장이 메이크업을 맡아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미스터리라는 주제에 맞게 체격이 좋은 남자 모델에 여성스러운 헤어를 연출해 신비로운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작은 새를 모티브로 해 두려움과 평화를 한 편의 스토리로 담았을 뿐 아니라 적절한 무대 장치 사용으로 짧은 드라마 같은 연출이라는 평가와 함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다음 AHA 페스티벌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