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빛나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인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상한가(30.00%)까지 오른 29,900원에 거래됐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시초가를 공모가(11,500원) 대비 2배인 23,000원으로 확정하고 장 시작 후에도 급등세를 보였다.

앞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달 12~13일 양일 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11,500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당시 1,431.28: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1478.53:1)와 포인트모바일(1447.07:1)에 이어 코스닥 시장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상장에 앞서 "향후 3년 내 자외선차단제 제조기업 탑7, 5년 안에 탑3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연도별 매출액(좌측)과 수출액(우측) (단위 : 억원, 만불)

선진뷰티사이언스 화장품원료 회사다. 흔히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 원료를 소재하는 회사이다. 현재 수출이 전체 매출에 7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 3000만불 탑을 수상했다. 지난 2008년과 비교해 10배 이상이라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공급하는 화장품의 원료가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에  납품을 하고 있다.

특히 선진사이언스회사에서 자외선차단제의 원료는 FDA의 인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1,500억 원대의 생산으로  CAPA FDA 인증 공장을 받았다. 그렇다면 왜 화장품 원료회사가 FDA 인증을 받아야 하는이유와 그 의미는 무엇인지 일까?

화장품용 자외선 차단소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단위 : %)

미국에서는 자외선차단제는 OTC DRUG로 분류가 된다. API UV filter FDA 실사 대상 의약품으로 보기 때문이며 이는 미국 시장 뿐 아니라 global 시장 중국, 국내 등 모두 적용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해외 완제품 또는 OEM 브랜드는 미국 시장용으로만 따로 생산이 불가능하기 떄문에 미국 시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희망하지 않는다. 따라서 점차 완제품, OEM ODM 회사 모두 미국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FDA 인증을 받은 원료를 선호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 소재 국가별 매출 (단위 : 백만원, %)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FDA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 이성호 대표는 "FDA는 크게 미생물 오염, 교차오염방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매우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제약 기준 생산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클로즈드 시스템, 전용 생산라인 건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협력사 DSM에서 많은 도움을 통해 신공장 건설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번 코스닥 시장의 성공적인 입성에 대해 이성호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공적인 상장을 목표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주식 18%, 공모 3% 등 총 23%를 배정해 경제적인 혜택과 함께 회사로부터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후 공모자금의 사용계획은 공장 700억원대 준공을 내년 완전이전과 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2년간의 수출이 10배 이상이 성장한 기업으로 앞으로 5년 내에 1억불의 수출탑을 실현할 계획이며 글로벌 탑 5에 들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