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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대표 ODM 3사, 코로나19 리스크 극복 실적회복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개선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 화장품 ODM 3사가 지난해 코로나19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실적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국내 ODM 전문 화장품업체들에 대한 실적 분석을 발표하며 3사 모두 이익부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콜마의 지난 2020년 영업이익이 15.22% 증가한 1,149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내 당기순이익은 1,608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378.1% 상승한 수치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 감소해 1조 3,1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맥스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해 1조 3,8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어이익은 동기간 23.4% 상승한 666억 원으로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영업이익에서 쾌거를 거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에서 2.3% 감소한 3,391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16.3% 감소한 33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도 19.2% 증가한 99억 원을 기록하면서 해당 실적면에서의 감소세를 상쇄했다는 평을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ODM 상위 3사의 매출 호조에는 각각 전략적인 방어기제가 작용했다는 분석을 전했다. 대신증권은 “3사 각각 바이오와 의약제품에서의 매출 상승이 이 같은 호조를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국내 화장품 ODM 3사 실적 분석 발표 (단위 : 억원)

 

 

한국콜마는 화장품 매출 감소를 바이오 제품인 HK이노엔의 매출이 부족한 점을 메웠다. 자사 내 바이오사 HK이노엔에서 개발한 역류성식도염 위염 치료제인 ‘케이켑’의 매출이 780억 원 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HK이노엔은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 급증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소독제 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코스맥스는 미국 등 해외공장에서 손소소독제 생산량을 30배까지 올리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는 공급량으로 대응했다. 이에 관련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사업매출을 이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종속회사인 미국법인 화장품제조 전문기업 잉글우드랩의 매출액 성장이 득이 됐다는 평이다. 잉글우드랩은 2020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해 387억 원을 기록했다. 성장에는 동년 5월부터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이어 미국 FDA로 제조허가를 받은 잉글우드랩 코리아의 손소독제와 자외선차단제 등 OTC 제품들이 무난한 생산을 이뤘다는 점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OTC 제품을 제조생산하는 잉글우드랩 코리아는 아마존 공식 제조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ODM 3사의 화장품제조사업 부문에 대한 재성장 예측이 일고 있다. 현대차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증권가에서는 “3사 모두 온라인채널을 기반한 고객사 수주를 양호하게 유지하면서 관련 매출 증대를 도모할 것이다”고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콜마는 애터미향 헤어와 바디케어 생산을 필두로 관련해 온라인 기반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중국 자회사 무석법인의 매출 상승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디지털 코스맥스 전환’을 기치로 온라인 뷰티시장에서의 선점을 밝혔다. 자사 내에 AI 전문가를 포진하고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 구축에 나선다. 실제 코스맥스는 사내에 디지털사업본부를 신설하고 ‘AI전문가’로 알려진 설원희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을 영입했다. 여기에 맞춤형화장품 제조생산체계까지 더한다는 계획도 추진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온라인 중심의 고객사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 2020년 4분기 수출고객사의 매출비중이 26%까지 성장하며 성과를 낸 데에 힘입어 온라인 시장으로도 비중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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