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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가맹점, 3년사이 1500개 문 닫았다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도소매업종 개점률 '최하위', 폐점률 '최고' 평균매출액 전년대비 8.7% 하락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업종의 가맹점 개점률이 국내 주요 도소매업종에서 최하위권에 속하고 폐점률은 국내 주요 도소매업종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맹점 평균매출액도 전년 대비 8.7%가 감소하는 최악의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0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화장품업종의 개점률은 1.8%로 주요 도소매업종 중 최하위권에 속했으며 폐점률은 28.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가맹점 평균매출액도 전년 대비 8.7%가 감소했다.

 

# 공정위, 오프라인 가맹점주 피해 최소화 '온라인판매 관련 정보공개서 기재사항 확대' 등 정책 시행 

 

공정위는 화장품업종의 가맴본부의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가맹점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판매 관련 정보공개서 기재사항 확대, 표준가맹계약서 제개정, 온-오오프라인 상생모델 발굴과 홍보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예정이다.

 

 

2019년 말 당시 기준으로 화장품 가맹점 수는 2,876개로 집계됐다. 해당 가맹점 수를 기준으로 조사된 개점률과 폐점률은 그 해에 새롭게 문 연 점포수와 문 닫은 점포수를 비율로 계산됐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개점 점포 수는 51.8개, 폐점 점포 수는 828.3개로 나타났다.

 

화장품 오프라인 가맹점 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매해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2017년 4,373개 ▲2018년 3,407개 ▲2019년에는 2,876개로 해매다 누적된 폐점 수는 약 1,500여 개로 측정됐다.

 

주요 도소매업종 브랜드 수 현황 (단위 : 개, %)

 

 

주요 도소매업종 가맹점 수 현황 (단위 : 개, %)

 

 

 

국내 도소매업종의 개점률이 11.9%, 폐점률은 7.0%인 것과 비교해 화장품업종의 경우 개점률은 1.8%로 주요 도소매업종 중 가장 낮았으며 폐점률은 2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개·폐점률 차이 역시 화장품업종이 27%p로 가장 컸다.

 

반면, 주요 도소매업종 중에서 화장품업종이 가맹점을 100개 이상 운영하는 브랜드비율이 42.1%로 가장 높았으며 편의점(24.2%), 식품(10.0%), 농수산물(5.0%) 순이었다. 화장품업종의 평균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이상 감소해 4억 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주요 도소매업종 개, 폐점률 (단위 : %)

 

 

오프라인 가맹점 수가 줄어들고 폐점율이 높아지는 반면 온라인 시장은 매해 거듭할수록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도 화장품 총 거래액(잠정치)은 28조 4,726억 원이었다. 이 중 온라인 거래액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43.6%에 달했다. 불과 1년전인 2019년 당시 35.7%를 차지했던 비중과 비교해 약 7.9% 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온라인 거래액도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거래액은 12조 3,797억 원에서 12조 4,311억 원으로 약 514억 원 가량 늘어났다.

 

이같은 급박한 시장변화 속에서 국내 화장품업계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으로 구조전환 등 전략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에 이어 자사의 미샤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을 올해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비효율 매장 총 164곳이 폐점됐다. 회사측은 올해도 비효율 매장 정리를 통한 오프라인 효율화 전략을 추진하고 향후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을 선언하면서 유통과 가맹점에 대한 인식 전환을 제고했다. 특히 올해 비효율 매장 줄이기를 통한 손익구조 개선 전략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이행할 방침을 전했다.

 

주요 도소매업종 현황 (단위 : 개, %, 백만원)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2020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11.7%로 크게 상승해 코로나19상황에도 불구하고 가맹본부 측의 창업노력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1.9% 상승해 브랜드 수에 비해 증가폭이 크지 않았으며 업종별로는 외식업종이 전체 가맹점수의 약 50%를 차지했다. 다만, 외식업종은 브랜드별 가맹점수가 23.9개로 다른 업종에 비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분포는 가맹점 수 100개 이상인 대형 브랜드는 5.7%에 불과한 반면, 가맹점수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전체 65.3%에 달했다. 전체 브랜드 중 63.7%가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았으며 서비스업종이 66.2%로 미운영 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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