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4 (금)

  • 구름조금동두천 9.7℃
  • 구름조금강릉 12.8℃
  • 구름조금서울 9.7℃
  • 구름조금대전 10.8℃
  • 맑음대구 10.5℃
  • 맑음울산 11.5℃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11.8℃
  • 맑음고창 8.8℃
  • 흐림제주 9.9℃
  • 맑음강화 7.0℃
  • 맑음보은 9.2℃
  • 구름조금금산 9.7℃
  • 맑음강진군 10.9℃
  • 맑음경주시 11.0℃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라이브커머스, 4건중 1건 부당 허위광고 송출 '적발'

한국소비자원, 라이브커머스 120건 검사 40% 화장품법 위반 부당광고 확인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에 송출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4건 중 1건 이상은 부당 허위광고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광고’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송출되는 광고 40% 이상이 현행 ‘식품표시광고법’과 ‘화장품법’ 위반소지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2020년 10월 19~30일까지 약 2주간 실시된 플랫폼 조사는 총 5곳을 대상으로 방송 120건을 검사했다. 그 결과 방송 30건이 부당한 표시와 광고에 해당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 라이브 커머스 방송 120건 중 30건 '부당광고' 의심 표현 확인

 

현재 비대면 소비시대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양방향 온라인 쇼핑 채널을 뜻한다.

 

확인된 부당한 표시 및 광고를 한 방송 콘텐츠 30건 가운데 14건(46.7%)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광고 6건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사전 광고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방송을 했다.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광고 유형과 건수 (단위 : 건)

 

 

소비자가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해할 우려가 있는 등 '화장품법' 위반 소지가 있는 광고도 6건이 발견됐고, 실증자료 없이 '최저가' 등 절대적 표현을 사용하는 등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는 광고도 6건(20%)이 포함됐다. 나머지 4건(13.3%)은 일반 공산품을 의료기기처럼 표현해 '의료기기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법 위반 광고 유형과 건수 (단위 : 건)

 

 

표시광고법 위반광고 유형과 건수 (단위 : 건수)

 

 

# TV홈쇼핑과 유사한 라이브 커머스, 소비자 보호 위해 사전교육 의무화 필요

 

이번 조사와 함께 진행된 소비자의 인식조사에서 소비자 10명 중 8명은 라이브 커머스와 TV홈쇼핑을 비슷하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브 커머스와 TV홈쇼핑 서비스 만족도 비교 (세부항목별, N=449) (단위 : %)

 

 

지난 2020년 11월 19~24일 약 2주간 시행된 ‘최근 1년간 라이브 커머스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1.6%가 라이브 커머스가 TV홈쇼핑과 유사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개 항목의 서비스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라이브 커머스가 상품가격과 할인, 포인트 등 추가 혜택과 상담 편의성 등 9개 항목에서 TV홈쇼핑보다 높았다. TV홈쇼핑은 ▲교환과 환불 편의성과 ▲배송 서비스 등 2개 항목에서 라이브 커머스에 앞섰다. 라이브 커머스의 발전 방안(중복응답)으로는 ▲'라이브 커머스 운영자의 판매자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 강화'가 68.8%로 가장 많이 꼽혔다.

 

라이브 커머스 발전을 위한 방안 (N=500, 중복응답) (단위 : %, 명)

 

 

뒤이어 ▲'판매자에 대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 사전교육 의무화'(61%), ▲'부적절한 표현 및 행동에 대한 실시간 시청자 신고기능 도입'(50.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운영자에게 판매자에 대한 광고 관련 법규 교육을 실시하고 법규 미준수 판매자에 대한 신고 기능 도입 등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한국소비자원 #라이브커머스 #화장품 #부당허위광고  #식품표시광고법위반  #표시광고법위반 #의료기기법위반  #라이브커머스120건중30건부적절 #TV홈쇼핑  판매사전교육의무화 #실시간시청자신고기능도입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