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 문구회사의 화장품 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바른손과 모나미 등 문구류와 생활잡화 제조유통기업들의 사업 다각화 추진을 통한 수익증진을 위한 전략으로서 제시됐던 ‘화장품 시장 진출’은 각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목적분야로 거론될 전망이다.
# 바른손이앤에이, 국산 화장품 판매 플랫폼 ‘졸스’ 흡수합병
국내 문구회사 바른손의 영화게임개발 사업 계열사인 바른손이앤에이가 상반기 화장품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손이앤에이는 문구회사인 바른손의 영화게임개발 사업 계열사다. 바른손은 지난 2020년부터 헬스와 뷰티사업을 적극적 공략하기 위해 국산 화장품 판매 플랫폼인 '졸스'를 흡수합병했다.
‘졸스’는 국산 화장품 브랜드 250여개의 3만여종 제품을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유통하는 플랫폼이다. 바른손은 지난해 졸스의 실적 견인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오는 3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화장품과 생활용품 유통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 모나미, 색조화장품 브랜드 진출 펜 타입 제품 제조개발 추진
펜과 문구류 제조유통기업인 모나미도 올해 자사의 코스메틱 브랜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모나미는 지난 2019년 7월 화장품 제조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 제조공장을 마련하고 코스메틱 사업부를 신설했다.
모나미가 내세우는 코스메틱 제품은 ‘색조’를 기반으로 문구 브랜드에서의 색조배합 노하우를 통해 펜 타입 화장품인 아이라이너, 네일, 틴트 등이 대표적이다. 또 제조업자 개발생산(ODM)과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 중심으로 시장공략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위탁 생산계약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현재로서는 시제품만 우선 생산하고 있다.
한편, 모나미 관계자는 "지난해 마스크 착용으로 색조 화장품 시장 자체가 많이 위축됐다. 올해 색조 화장품 매출 상승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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