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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A코스믹, 연일 주가 급락 '상장 폐기' 우려 제기

조성아 대표, '감사보고서 제출연기' 의무 보호예수 해제 등 재무현황 부정적 의견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CSA코스믹(대표 조성아)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기준 CSA코스믹의 주가는 가격제한 폭까지 내린 1,84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5일 전인 3월 19일 당시 3,360원과 비교해도 약 50% 이상이 떨어진 수치다. 주가는 4월 2일 기준으로 1,715원까지 하락했다.

 

CSA코스믹의 주가하락 원인으로는 회사 재무상태와 주주 지분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초 CSA코스믹은 지난 3월 23일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사업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으나 기간을 지키지 못하고 제출일을 5영업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오는 4월 7일까지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제는 감사보고서 제출연기 소식에 회사의 재무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면서 이는 즉각 주가에 반영됐고 급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투자심리 악화에 조성아 대표가 직접 "안경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 평가 기관의 평가서 제출을 요청 받았는데, 이 평가 기관의 보고서 작성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됐다"고 설명하면서 해명에 나섰지만, 주가 하락은 5,5% 더 떨어지는 모습이다.

 

CSA코스믹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연장 신고서

 

 

아울러 회사 주식에 대한 의무 보호예수 해제 조치가 내려지면서 현재 지연된 주주총회 개회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4월 1일 발표를 통해 CSA코스믹 주식 2008만 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다고 밝혔다. 이는 총 발행주식 수(3,707만 2,045주)의 54.1%에 달하는 양이다. 특히 3월 16일에는 하루 평균 1,732만 4,404주나 예수가 해제됐다.

 

‘의무 보호예수’는 신주 발행 등이 이뤄질 때 대주주나 기관 투자자 등 일부 주주의 보유 지분을 일정 기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즉, 물량이 한꺼번에 많이 출회되는 것을 막아 주가 하락을 최소화함으로써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 취지로 현재 감사보고서 제출지연의 여파로 두드러진 CSA코스믹의 주가가 급락세를 최대한 막아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에 1,732만주에 의무 보호예수가 걸리게 된 이유는 지난 2020년에 이뤄진 인수합병(M&A)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 4월 CSA코스믹은 자사의 최대주주였던 초초스팩토리를 역(逆)합병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합병신주 1,732만 4,404주가 기존 초초스팩토리 주주들에게 교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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