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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칼럼

[화장품 칼럼] 헴프(Hemp) 화장품 산업 전망은?

손광영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기자] 최근 북미 지역에서는 수십 년 동안 금지되어 왔던 칸나비스(대마초의 학명, Cannabis)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등 개인용품의 생산과 판매에 대한 규제가 사라지면서 화장품, 세제 등의 성분으로 칸나비스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서구에서 화장품에 사용하는 헴프 추출물들은 헴프씨드오일, 헴프씨드워터, 그리고 헴프씨드케이크가 있다. 헴프씨드오일은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하는 완화제 역할을 하는 매우 효과적인 보습제 성분이 풍부하다. 헴프씨드오일은 필수지 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 다중 불포화 지방산(PUFA), 피부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기타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러한 미용특성으로 인해 헴프씨드오일은 비누, 샴푸, 립밤, 핸드크림, 마사지 오일과 같은 제품으로 생산되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헴프씨드워터는 헴프씨앗에서 증기를 증류해 생성되는 향기로운 물이다. 헴프하이드로졸은 보습 효과로 인해 페이스 크림의 기본 성분으로 사용된다. 피부 컨디셔닝 외에도 모발의 스타일과 느낌을 조절하기 위한 헤어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 헴프 씨드로부터 오일을 탈지해 만든 헴프씨드케이크는 그 자체 또는 분말로 활용한다. 헴프씨드케이크는 연마제로 비누와 손세척제 등에서 헴프씨드의 특성을 가진 칼륨과 에칠로, 그리고 천연유래 씨클로펜다실록산(D5)의 대체물로서 활용된다.

 

이외에도 칸나비스식물에서 합성으로 생산되거나 분리되어 단일 성분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칸나비노이드인 CBD를 항산화와 노화 방지를 위해 화장품에 사용하는 것도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 현재까지 성분 자체로써 CBD를 화장품에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칸나비스의 어느 부분에서 CBD를 추출했는가에 달려 있다.

 

한국마약류관리에 관한 법에서 대마란 ‘칸나비스의 종자와 뿌리, 성숙한 대마초의 줄기와 그 제품은 제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칸나비스와 그 수지, 칸나비스 또는 그 수지를 원료로 해 제조된 모든 제품, 대통령령으로 정한 그것들과 동일한 화학적 합성품’으로써 칸나비디올(CBD)이 규제된다. 따라서 칸나비스의 잎과 꽃이 아닌 부분에서 이를테면 종자, 줄기, 뿌리에서 추출한 CBD는 합법이다.

 

실제로 UN이 1961년 채택한 마약에 대한 단일 협약에서 통제하는 칸나비스를 ‘칸나비스 식물의 꽃이 피거나 열매 맺는 윗부분’으로 정의하지만 칸나비스의 종자나 잎은 생장점이 있는 잎의 끝부분이 없는 한 통제물질로 간주하지 않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화장품에 대한 규정(EC) No.1223/2009는 칸나비스의 수지, 팅크, 추출물 뿐만 아니라 칸나비노이드, 수지, 다양한 추출물(예를 들면 칸나비스 꽃 추출물, 칸나비스 꽃/칸나비스)에서 추출한 CBD의 사용을 금지한다. 그러나 합성 CBD는 허용된다.

 

화장품에서 검출 가능한 THC 수치는 나라마다 다르다. EU 규정에 따르면 칸나비스는 THC 함량이 0.2%를 초과하지 않는 한 합법적으로 재배될 수있는 농산물과 ‘산업용 식물’로 간주된다. 그러나 화장품의 경우 규제 물질에 대한 EU 회원국의 국가 법률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되는데 프랑스에서는 THC가 허용되지 않지만 룩셈부르크에서는 최대 0.3%의 THC 농도가 허용된다.

 

미국 식품의약 국(FDA)은 화장품에 칸나비스 또는 칸나비스 유래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지 않으며 이러한 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화장품과 약물 용도를 모두 가질 수 있음을 인정한다(예를 들어 피부염이나 여드름을 치료하는 크림). 그러나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화장품에 대한 치료적 또는 의학적 주장을 할 수 없다.

 

 

그동안 다양한 연구자들에 의해 CBD의 효능 효과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Nahida Tabassum와 Mariya Hamdani(2014)의 연구에 따르면, CBD 오일이 다양한 피부 상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여드름, 피부건조와 가려움증, 피부노화와 주름, 피부 감염 등이 해당된다. Attila Oláh 등 (2014)의 연구에 의하면 여드름을 유발하는 과도한 피지생성을 CBD가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Christelle M. Andre 등 (2016)의 리뷰 연구에서는 칸나비스식물의 잠재적 항균과 항진균 특성이 피부 감염으로 인한 여드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B. Palmieri 등 (2019)의 연구에 따르면, CBD는 여드름 흉터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Kinga Fanni Tóth 등 (2019)의 연구에 따르면, CBD가 건조와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 상태의 일반적인 증상을 치료하는 데 유용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CBD의 항염증 특성은 습진, 피부염, 건선의 잠재적 유발 요인을 줄이는 데 특히 유용하다. CBD 오일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 들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Kerstin Iffland와 Franjo Grotenhermen(2017)의 연구는 CBD의 항산화 특성을 강조해 CBD는 산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 과정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CBD는 항산화와 항염증 특성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칸나비스는 항균과 항진균 특성을 포함 할 수 있으므로 피부 감염 치료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시사된다.

 

세계 보건기구(WHO)의 2018년 ‘CANNABIDI OL(CBD) Critical Review Report’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CBD를 섭취했을 때 문제가 없다. 그러나 CBD 복용량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입이 마르는 증상, 졸음, 피로, 설사, 식욕과 체중의 변화 등이다. 또 CBD가 특정 약물과 상호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처방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CBD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CBD(칸나비디올)를 활용한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2018년 2억 3,41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2019년~2025년까지 32.9%의 연평균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CBD 화장품 시장은 주로 CBD를 함유한 개인용품의 이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주도하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 안동에 소재한 제이헴프코리아(주)에서 생산한 청삼 헴프씨드오일을 소재로 국내에서도 현진씨앤티(주)에서 헴픽(Hempeak) 브랜드로 화장품을 출시한 바 있다. 최근 헴프화장품 또는 CBD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에서도 화장품 한류에 한국 화장품 산업이 기여한 바를 인정하고 CBD를 활용한 화장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손광영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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