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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기업 '창업' 급증세, 7년간 4,347곳 증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약 7년간 국내 보건산업 분야에서 창업한 화장품 기업 수가 4,000여 곳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7년간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 창업 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화장품 관련 기업이 4,347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국장은 "보건산업 분야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고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망한 분야로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아이디어부터 연구개발, 인허가, 창업, 판로개척, 컨설팅에 이르는 사업화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같은기간 보건산업 분야의 전체 창업기업 수는 8,801개로 이중 화장품 기업이 49.4%를 차지했다. 이어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3,257개(37.0%), 연구개발 771개(8.8%), 의약품 356개(4.0%), 기타 70개(0.8%)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의 숫자는 2012년 736 곳에서 2018년 1,666곳으로 7년 새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8년의 경우, 전체 창업기업 1,666개 중 868개(52.1%)가 화장품 분야로 나타났다.

 

화장품 기업의 일자리 창출은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1순위로 기록됐다. 2018년 기준으로 보건산업 창업 기업의 신규 고용창출 인원은 8,251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화장품 분야가 3,230명(39.1%), 의료기기 2,812명(34.1%), 연구개발업 1,432명(17.4%), 의약품 721명(8.7%), 기타 55명(0.7%)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창업자금은 2억 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의약품 기업 창업에 드는 초기 비용이 4억 9,3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구개발 분야가 3억 4,800만원, 화장품 분야가 2억 6,100만원, 의료기기가 2억 3,900만원 순을 이뤘다.

 

# 화장품 창업 '대세' 전체 49.9% 차지 4,347곳 집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창업한 보건산업 분야 기업은 총 8,801곳이다. 이중 화장품 분야가 4347곳(49.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8년 기준 신규 창업 1,666곳 가운데 화장품 분야가 868곳(52.1%)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보건산업 분야별 신규 창업기업(단위 : 개소, %)

 

 

이어 동년 창업 기업은 8,251명을 새로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분야별로 화장품 분야에서 가장 많은 3,230명(39.1%)을 채용했다. 신규 인력 중 연구·개발 인력이 285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무직 2719명, 생산직 1649명, 영업직 712명, 기타 319명이다.

 

# 6년간 휴업 또는 폐업한 창업기업 1,000여곳 "연차 오래될수록 폐업률 높아"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휴·폐업한 창업 기업은 1,022곳으로 전체 휴·폐업률은 11.6%로 나타났다. 창업연차가 오래될수록 휴업·폐업률이 높았다. 창업 7년차(2012년 창업) 기업 중 17.7%가 휴·폐업한 반면, 2년차(2017년 창업) 기업 중에선 10명 중 1명 수준인 9.3%가 사업을 접었다. 휴업·폐업률은 ▲의약품이15.4%(55곳)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연구개발 14.0%(108곳), ▲화장품 13.0%(563곳), ▲의료기기 9.1%(295곳) 순이다.

 

연도별 보건산업 휴폐업률 (단위 : %)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생존한 창업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2019년 12월 기준 총 6,167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5%인 1,8807명은 연구개발 인력이다.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8.1명으로 2018년 창업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 1.62명보다 5배 가량 많았다. 분야별로 연구개발업이 14.4명, 의약품이 12.4명, 의료기기가 7.9명, 화장품이 7.1명, 기타가 6.1명 등이다. 앞으로 채용이 필요한 전문 인력으로 연구개발 인력이 56.9%로 꼽혔다. 이어 유통·마케팅 44.0%, 영업 32.3%, 생산·품질관리 30.5%, 인·허가 21.9% 등을 응답했다.

 

보건산업 분야별 신규 고용현황 (단위 : 명)

 

 

# 평균 창업자금 2억 6,000만원, 창업 이후 자금조달 7억 1,000만원 달해 

 

지난 7년간 창업기업의 평균 창업자금은 2억 6,400만원, 창업 이후 자금 조달액은 7억 1,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의약품이 4억 9,300만원으로 자금이 가장 많이 들었고 연구개발 3억 4800만원, 화장품 2억 6100만원, 의료기기 2억39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창업자금으로 10명 중 7명(69.0%)은 본인 자금을 활용했다. 민간 금융으로 창업했다고 응답한 곳은 12.8%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정부 정책자금(9.3%), 개인 간 차용(8.3%) 등을 활용해 창업한 곳도 있었다.

 

보건산업 분야별 창업자금 조달금액 (단위 : 백만 원)

 

 

창업 이후에는 35.7%가 민간 금융을 이용했다고 답했으며, 이어 본인 자금 31.1%, 정부 정책자금 27.2%, 개인 간 차용 5.2% 등을 이용했다. 창업기업의 43.8%는 정부의 창업지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자금 혜택을 받았다고 응답한 곳은 68.6%였으며, 연구·개발(45.2%), 사업화(38.6%) 등의 지원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 창업 7년차 평균매출 14억 9,400만원, 평균 3배 가량 증대 

 

창업기업의 연차별 평균 매출액은 창업 1년차 3억 3,500만원에서 7년차 14억 9,400만원으로 4.5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창업 3년차에는 평균 9억 9,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3배가량 증가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창업한 기업의 2019년도 평균 매출액은 12억 1,900만원이었다. 분야별로 의약품이 21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이 14억 2,000만원, 의료기기가 9억 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창업 연차별 매출액 현황 (단위 : 백만 원)

 

 

지난 2019년 12월 기준 연구개발 인력 보유기업의 연구개발비는 평균 3억 9,0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은 32.0%였다. 연구개발비 부담액은 자체 부담이 2억 2,600만원, 정부재원 1억 2,600만원으로 나타나 자체부담 비중이 높았다. 전체 보건산업 창업기업의 65.9%가 연구개발 조직을 가지고 있었다. 세부적으로 연구소는 34.4%, 전담 부서는 17.3%가 가지고 있었고 단순히 연구개발 인력만 보유한 곳은 1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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