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그룹 계열사인 에스트라를 흡수합병한다. 아모레퍼시픽은 6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에스트라의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합병 후 에스트라는 존속법인인 아모레퍼시픽 내 사업부로 전환하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합병을 위해 그룹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00% 보유한 에스트라 보통주 210,8947주에 대한 대가로 자사주 41,3814주를 교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00% 보유한 에스트라의 우선주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합해 산정된 총 합병 규모는 약 1,2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일 이사회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00% 보유한 코스비전의 지분 전량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인 코스비전은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코스비전의 보통주 2,775만 주를 자사 보통주 12,9543주와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흡수합병은 아모레퍼시픽의 더마코스메틱 시장 공략을 앞둔 사업구조 개편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사업 역량과 에스트라의 브랜드 파워가 시너지를 창출할 것에 기대가 일고 있다. 기업도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 선점은 물론 해외 더마코스메틱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합병으로 인해 에스트라가 위탁 생산하던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마케팅, 생산 기능이 통합되며 사업 실행 속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통합 생산 관리에 따른 경영 효율성 증대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생산 법인 수직계열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코스비전이 보유한 생산 설비를 활용해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 판매까지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 사의 합병 절차는 오는 9월 1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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