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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리포트] 말레이시아 '가디언', 코로나19 대응전략 기대이상 '성과'

온라인 급성장 불구, 온-오프라인 매장 동시 운영 소비자 '경험, 테스트' 체험공간 매출 성장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앤드루 정 동남아시아 통신원] 헤어 컬러링 제품과 여드름 케어 제품, 마스크팩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가디언 헬스&뷰티 Sdn Bhd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첫번째 이동통제 명령 이후 소비가 급증한 제품들이다.

 

손소독제, 마스크, 항균 제품의 판매 급증과 함께 가디언은 전반적인 경제 침체와 소매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019년의 판매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의 GDP는 5.6% 감소했으며 리테일 그룹 말레이시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소매 판매는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465개 매장(365개 건강뷰티 매장, 100개 약국)을 운영하는 회사로 전자상거래 매출의 건전한 성장과 매장의 신규 고객 증가에 따라 올해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가디언은 고객들이 비용을 절감하려고 하는 어려운 시기에 바디와 헤어케어, 개인위생제품, 비타민, 보충제 등과 같은 필수품의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수행하고 있다.

 

건강, 뷰티, 퍼스널케어 등 약 1,500개 필수품의 가격을 인하해 연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끌어 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가디언은 데어리 팜 인터내셔널 그룹(DFI)의 소유이며 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자이언트, 콜드 스토리지, 메르카토 등 같은 식품 유통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가디언의 소렌 로리든 CEO는 더엣지마켓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 동안 가디언 헬스앤뷰티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필수적인 제품의 판매를 통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손소독제, 마스크, 비타민C, 항균 제품, 모든 소독용 제품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기본 필수품의 매출은 급증했다”고 말했다.

 

소렌 로리든 CEO는 “미용실 폐쇄로 인해 헤어 컬러링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또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으로 여드름이 증가해 여드름케어 제품과 마스크팩 판매가 급증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부분 집에 머물기 때문에 화장품 판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마스크에 가려지는 립스틱과 같은 립 제품의 판매가 감소하는 반면 가려지지 않는 눈 부위의 아이 메이크업 판매는 오히려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기업위원회 사이트에 따르면, 2019년 12월 31일로 마감된 회계연도에 가디언은 매출 13억 3,700만 링깃(한화 약 3,760억 원), 순이익 2,594만 링깃(한화 약 70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부채는 17억 9,000만 링깃(한화 약 4,888억 원)이며 누적손실은 총 2.63억 링깃(한화 약 719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가디언의 전자상거래는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소렌 로리든 CEO에 따르면, 가디언은 54년 전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의 더 웰드 쇼핑 센터에서 첫번째 약국으로 시작했으며 수년 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했고 첫번째 코로나19 이동통제 명령 동안 급성장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는 5월 28일 더 엄격한 사회이동 조치가 발표된 후 가디언은 5월 29~30일 주말동안 매출이 2배로 증가했다.

 

소렌 로리든 CEO는 “온라인 비즈니스는 오프라인보다 더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가디언은 오프라인에서 100% 온라인으로 전환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할 것이다. 온라인 매장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465개의 오프라인 매장은 여전히 우리 비즈니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온라인으로 제품을 검색하는 많은 고객들은 오프라인 매장에 와서 경험하고 테스트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GCH 리테일 Sdn Bhd에 속한 DFI의 식료품 사업은 수년간 혁신적인 실행을 지속해 왔으며 샵인샵 개념을 도입했다. 이 결과 가디언은 34개의 자이언트 슈퍼마켓에서 매장들을 신규 오픈했다. 이러한 매장들은 새로운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샵인샵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가디언의 신규 판매를 창출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필수적인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많은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쇼핑 목적지를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식료품점과 연결된 가디언의 전략은 성공했다.

 

소렌 로리든 CEO는 “우리는 매장 확장에 대한 기회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특히 샵인샵 가디언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쇼핑몰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단지 2시간 이내이기 때문에 이러한 고객의 행태가 매장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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