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형태 중남미 통신원] 세계 이슬람 경제 보고서 2020/21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2024년 7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아랍계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45%가 브라질 화장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한다.

1979년부터 시장에서 브라질 기업이 이슬람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라질 할랄인증기관(FAMBRAS Halal)은 브라질 산업에 매우 유망한 시장인 할랄 화장품에 주목한다. 인증자는 GCC 인증센터(GAC)로부터 걸프만 전역에서 판매될 수 있는 화장품을 인증하는 승인을 받았다.

이슬람교에서 이슬람교도가 소비하도록 허용한 제품을 '할랄'이라고 한다. 할랄 인증을 받으려면 문서와 실험실 분석을 통해 제품에 건강, 사람의 안전과 환경에 해를 끼치는 원료, 투입물 또는 사용 생산 공정이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입증해야 한다.

FAMBRAS Halal의 품질 코디네이터인 엘라이니 프랑코 데 카르발료에 따르면, 할랄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식품에 비해 소규모다. 그는 "그러나 점점 더 무슬림 뿐 아니라 의식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할랄품목만을 소비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화장품, 백신, 금융, 심지어 관광에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 할랄 화장품 시장 2024년 760달러 규모 성장 예상 

관련 자료는 브라질 산업에서 무시할 수 없는 잠재력을 보여 준다. 세계 이슬람 경제 보고서 2020/21의 데이터에 따르면, 할랄 화장품 시장은 2024년 7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9억 명으로 전망되고 있는 이슬람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아랍 브라질 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랍 소비자 중 15%가 이미 일부 브라질 제품을 구매했으며 45%는 브라질 화장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아랍 브라질 상공회의소는 또한 아랍 국가들이 2020년 80억 달러의 화장품을 수입했으며 브라질은 헤어케어와 스트레이트닝 제품에 중점을 둔 이 금액 중 1,700만 달러만 판매했다고 밝혔다. 블록의 주요 공급업체는 프랑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 아랍에밀리이트이다.

엘라이니 프랑코 데 카르발료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같이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시장이 많고 인구가 많으며 더 많은 시장을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에는 이미 비건 화장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더 쉽게 할랄 인증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익과 성장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 무슬림 존중이 브라질 산업계 할랄 인증 투자 동기 부여

6년 전 헤어케어 제품 산업인 프로랩화장품은 무슬림에 대한 존중의 차원에서 할랄 인증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프로랩화장품의 엘리아나 게하 토헤스 대표이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뷰티 박람회에 참가했고 이슬람 시장에서 성장하고 싶었다”면서 “이를 위해 차별화를 통해 품질, 혁신, 효율성 외에도 우리 브랜드가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기본이 되는 가치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프로랩화장품은 헤어 트리트먼트, 염색과 토닝을 포함해 여러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모로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할랄시장을 겨냥한 인증에 투자하려는 사업가들에게 엘리아나 게하 토헤스 대표이사는 다음과 같이 충고하고 있다. “인증 프로세스와 수출 절차가 까다롭다. 그러나 아름다움의 세계는 항상 성장하고 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좋게 느끼는 것은 자존감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 브라질 최초 할랄인증기관 'FAMBRAS' 1979년 설립, 할랄 정보 지원

퓨리서치센터연구소(Pew Research Center Institute)의 데이터에 따르면, FAMBRAS는 전 세계적으로 19억 명의 신도가 있는 종교인 이슬람의 브라질 무슬림협회연합으로 1979년 설립됐다.

FAMBRAS는 교육, 문화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종교, 사회, 문화, 경제와 외교 분야에서 일한다. 무슬림과 사회적 취약 상황에 있는 사람들 모두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 또 다른 임무는 정보를 통해 무슬림에 대한 편견과 싸우는 것이다.

연맹의 업무는 197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브라질 최초의 할랄인증기관인 FAMBRAS 할랄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인증자는 시장의 선두주자이며 제품에 대한 감사, 도축, 검사, 감독과 할랄 보증 시스템의 구현을 업계와 함께 수행한다.

특히 이슬람 국가에 제품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도축장과도 업무를 수행한다. 세계 이슬람 경제 보고서 2020/21에 따르면, 무슬림 시장은 2024년까지 그 규모가 미화 2조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하는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