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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매장 판매서비스직 노동자, 추석 연휴기간 총파업 돌입

샤넬코리아, 로레알코리아, 시세이도코리아 등 주요 브랜드 참여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 백화점 내 화장품 판매 매장 서비스직 노동자들이 오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총 파업에 돌입한다.

 

9월 16일 민주노총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21일까지 약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5일 발표한 쟁의지침에 따라 16일부터 22일까지 조합원들은 백화점의 연장영업을 거부하고 정시 퇴근할 방침이다.

 

현재 소속 노조원들은 지난 14일부터 공동 투쟁에 나선 상태이며, 백화점과 면세점, 복합몰에서 근무하는 조합원은 유니폼 대신 노조에서 만든 단체티셔츠와 등자보, 뱃지를 부착하고 근무 중이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는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샤넬코리아지부, 로레알코리아지부, 한국시세이도지부로, 파업 인원은 1,600여 명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시중 백화점과 쇼핑몰, 면세점이 대상이며 조합원들은 이번 연휴 기간 중 백화점이 휴업하지 않는 이틀을 골라 파업을 실시한다. 대상 브랜드는 랑콤, 비오템, 입생로랑, 슈에무라, 샤넬, 시세이도 등이다.

 

이번 파업을 시행하는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각 지부의 요구사항은 백화점의 협의 없는 연장영업 반대, 온라인 매출에 대한 매장 노동자의 기여분 인정과 임금 반영 등 2가지 사항을 관철하는 것이다.

 

노조 측은 “백화점이 주말, 연휴에 연장영업을 할 시 매장 직원들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면서 장시간 노동이 지속됐고 코로나19로 백화점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주말 연장영업을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매장 노동자들이 화장품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전시, 홍보, 상담, 샘플시연, 컴플레인 등의 노동을 감당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매출에 대한 기여분을 인정하고, 임금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하인주 로레알코리아 지부장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 백화점 집단감염 사태가 빈발할 때에도 백화점은 주말 연장영업은 강행했고 각 브랜드 업체는 방역을 이유로 1인 근무를 시키고 온라인판매 기여 등에 대한 노동의 정당한 댓가는 나몰라라 했다"며, "이 같은 행태를 우리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 지부장은 "백화점 원청의 연장영업 협의 결정에 대한 방안, 브랜드 사측의 온라인판매 기여분 등 정당한 노동가치 인정에 대한 방안을 가져올 때까지 로레알, 샤넬, 시세이도의 노동자들은 투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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