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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코스메디제약,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기술 활용 붙이는 화장품 개발

'히알루론산, 콜라겐' 피부 직접흡수 '주름개선, 기미, 미백효능' 발휘 관련시장 성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일본 코스메디제약은 의료분야의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인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08년 미세 바늘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피부에 붙이는 미용성분을 함유한 새로운 형태의 화장품을 개발, 세계 최초로 제품화했다.

 

이 제품은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을 피부에 직접 흡수시켜 주름개선, 기미, 미백 효능을 나타내는 항노화 화장품이다. 지금까지 주로 전시회와 컨설팅을 통해 대기업을 포함한 화장품 제조업체에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보급했다. 통신판매업체의 수탁제조를 하청받는 것 외에도 자사 브랜드의 개발과 전용 사이트에서의 판매를 통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 새로운 성분을 이용해 항노화 화장품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의료용 제품개발도 추진한다.

 

코스메디제약은 피부에 약물을 흡수시키는 경피흡수시스템(TTS)의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2001년 5월 창업했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투입하는 연구를 계속하는 중에 마이크로니들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권영숙(権英淑) 이사는 "피부에 약물을 침투시키는 기술을 연구하는 가운데 바이오기술이 발달해 고분자 펩티드나 단백질 의약품이 늘어나면서 케미컬 화합물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고분자 약물을 체내에 흡수시키기 위해서는 주사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고객, 환자들의 삶의 질(QOL) 향상을 위해 주사에 의존하지 않고 피부에 쉽게 붙여서 체내에 흡수시키는 경피흡수시스템(TTS)을 꾸준히 연구했다. 그 결과, 붙이는 주사로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개발경위를 설명했다.

 

마이크로니들 자체는 서양에서 개발된 스테인레스 미세 바늘로서 휘거나 피부에 체류할 위험이 있었다. 코스메디제약은 화장품 회사와의 컨설팅을 통해 여성들이 좋아하는 히알루론산, 콜라겐 성분으로 안전을 확보한 니들 제품을 개발했다. 마이크로니들 자체가 히알루론산, 콜라겐이 된 획기적인 제품이다.

 

권영숙(権英淑) 이사는 "원래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시험을 통해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히알루론산, 콜라겐을 마이크로니들로 피부에 흡수시킬 수 있다면 잔주름, 뷰티케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마이크로니들을 화장품 규격에 맞춰 각질층에 체류하는 바늘 길이로 설계를 변경했다. 피부탄력을 이기고 성분을 전달할 수 있는 바늘 형상은 기술적으로 어려웠으나 연구를 계속하는 가운데, 마이크로니들의 형상은 후지산(富士山)과 같은 모양이 됐다. 피부 깊이, 그러나 지나치지 않도록 최적의 목표 지점에 마이크로니들을 체류시키는 것이 우리 기술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 세계 최초 미용업계 큰 충격, 인터넷 통해 소비자 직접 접근

 

마이크로니들에 의한 뷰티케어의 제품화는 세계 최초로 2008년 당시 미용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증거를 확보하면서 화장품, 뷰티케어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인식됐다. 현재는 주름 뿐 아니라 기미, 육모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니들은 인지도가 없고 제품도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것이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제품이 보급되는데 시간이 걸렸다. 처음 5년 정도는 기술, 제품을 보급하기 위해 화장품 제조업체를 방문하거나 전시회에서 반복적으로 설명했다.

 

권영숙(権英淑) 이사는 "5년이 지난 무렵부터 서서히 인지도가 높아졌다. 최근에는 인터넷이 보급되어 자사 제품을 직접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이 세상에 나와 일정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의과용 피부과 제품으로 시작했다. 메디컬 코스메틱에 관심이 있고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알고 있던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그 후에 통신판매회사의 OEM 하청을 받고 경쟁기업도 참가하면서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인터넷 보급으로 제품을 직접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게 되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 깊어졌다.

 

 

# 오리지널 브랜드 개발 자사 사이트 판매

 

또 ‘쿠오니스’, ‘립 샷’, ‘파사’와 같은 오리지널 브랜드를 개발해 자사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쿠오니스는 항노화 화장품으로 잔주름, 처짐, 잡티를 관리한다. 립 샷은 히알루론산의 마이크로니들과 벌꿀이나 고추 추출물, 야생장미꽃 추출물 등을 배합한 플럼프 에센스에 의해 각질층에 미용성분이 바로 침투해 입술에 수분과 윤기를 준다.

 

쿠오니스가 40대,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립 샷은 젊은 층으로 저변을 넓혔다. 파사는 남녀공용으로 마이크로니들에 의해 두피 케어 성분을 직접 두피 내부에 침투시킨다. 전용 육모 토닉을 함께 사용하면 두피의 바깥쪽과 안쪽 방향에서 유효성분을 각질층까지 침투시켜 육모와 발모를 촉진시킨다.

 

 

# 성분, 제조과정 '안심, 안전' 최우선, 고령화 사회 진입 항노화 성분, 케어제품 주목

 

OEM, 자사 브랜드 외에도 경쟁사가 참가함으로써 마이크로니들 미용제품 시장이 확대됐다. 마이크로니들의 기술 수준과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 등의 성분 품질에 따라 제품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인터넷이 보급되어 최근 5년 동안 급성장하고 있다.

 

권영숙(権英淑) 이사는 "생산실적은 연간 수천만 개에 도달하지만 출시 이후에 한 번도 심각한 피부 트러블이나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히알루론산을 비롯해 일본 국산의 안전한 미용성분을 선정하고 제조공정도 의약품의 무균, 위생관리기준에 준해 일관성 있게 생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은 시작 단계여서 아직 성장의 여지가 크다. 인지도는 아직 제한적이며 유액을 모르는 여성은 없지만 마이크로니들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모른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 항노화의 요구가 높아져 다양한 성분과 케어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항노화의 방향으로서 보습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케어가 필요하다. 아무리 피부를 보호해도 주름은 생긴다. 주름을 없애고 아름다움을 유지하고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해 마이크로니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메이크업 화장품이 고전하는 반면, 스킨케어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재택시간의 증가로 통신판매 화장품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지만 항노화 제품은 높은 가격대가 중심이어서 경기의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다.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진화와 동시에 새로운 성분과 용도를 염두에 두고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 또 대형 유통업체의 PB를 수탁하고 있으며 인터넷쇼핑몰 뿐 아니라 매장을 기점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발굴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지금까지 없었던 인바운드 수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화장품 시장 확대와 병행해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의료용 의약품도 개발하고 있다. 권영숙(権英淑) 이사는 "의약품의 시선으로 화장품을 개발해 시장을 형성해 왔지만 이를 더욱 확대시키면서 의약품의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지금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에 의한 독감 백신과 당뇨병 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 백신과 치료제를 주사하는 의사가 부족해진다. 마이크로니들 백신이 실현되면 자기가 스스로 백신을 붙일 수 있게 되고 의사는 감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집단접종에 도움이 된다. 이런 사실도 감안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약품은 인증단계에 들어간 것도 있지만 개발은 10년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화장품의 개발과 함께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자금조달 측면에서 기업공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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