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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재활용 화장품 포장재 ‘에코트리아 CR’ 소재 개발

로레알, 에스티로더,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업계 플라스틱 재활용 친환경 포장재 수요 크게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SK케미칼(대표 전광현)이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세계 처음으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11월 2일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 양산을 시작했다. 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양산 체계를 구축한 세계 첫 사례다.

 

그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상업화하려면 폐플라스틱의 안정적 공급과 화학물질을 분리, 정제해낼 기술력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해 양산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SK케미칼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폐플라스틱 원료 확보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중국의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수예에 미리 지분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매년 20,000톤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체계도 갖췄다.

 

물리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가공하기에 품질에 한계가 있다. 반면, 화학적 재활용은 레고 블록을 원 상태로 되돌리듯 폐플라스틱을 해체해 원료로 활용하기에 새 제품과 똑같이 깨끗하고 안전하다.

 

한편, SK케미칼은 올해와 내년 1만t 이상의 ‘에코트리아 CR’를 생산해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에 공급할 계획이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과 친환경 포장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로레알은 2030년까지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이나 바이오 기반 원료를 사용한 포장재로 100% 바꿀 계획이다. 화장품 용기 시장 중 플라스틱 용기는 5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 규모는 192억 달러(한화 22조 6,732억원)  수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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