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강원도와 함께 2025년까지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대마(헴프) 연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관련 사업에 대해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 공모한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한국형 헴프 플랫폼과 산업화 연구개발)에 선정돼 1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대마(헴프) 기초, 원천 연구를 추진한다. 이 기간동안 대마 산업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확보하고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공동연구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2단계 사업 일환으로 제품화에 나선다. 보급형 재배 기술을 통해 의약품과 화장품, 식·음료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용 생산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대마(헴프) 연구와 제품이 성공 궤도에 안착하려면 대마 관련 규제가 관건이다. 최근 UN마약위원회 결정에 따르면, 당국의 허가 아래 대마 추출물을 활용한 의약품 제조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 규제 개선을 위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2020년 대마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된 경북 안동시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지난 2월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규제 개선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칸나비스연구소(ICR) 협약을 통해 해외 사례 등을 접목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춘천시는 국내 규제 상황이 완화돼 대마(헴프)에 관한 국내 규제가 풀리면 한국형 헴프 플랫폼과 산업화 연구개발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역 농업과 상생 뿐 아니라 지속발전이 가능한 그린바이오산업이야 말로 우리 강원도 춘천에 꼭 필요한 산업이다”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춘천 뿐 아니라 국내 그린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지역 특화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와 강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9일 스카이컨벤션에서 대마(헴프) 연구 사업단 발족식과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대마(헴프) 연구 사업단과 프로젝트 책임자 등이 참석해 춘천 대마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LED 식물공장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첨단 식약, 의약소재 산업화 기술개발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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