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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일본 화장품업계,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코로나19 큰 영향 DtoC 모델 확산, 다른 업종 진입 증가, 국제 상거래(EC) 이용 증가'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 많은 업계들이 사업전략을 재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다만 주목해야 할 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성장하는 업계와 고전하는 업계가 혼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화장품업계는 고전하고 있는 업계이며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 엄중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여기에서는 화장품업계에서 사업운영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현재 상황과 과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 일본 화장품 업계 동향, 2020년 9년만 매출액 10% 감소 

 

생활필수품인 화장품은 오랫동안 경기에 좌우되지 않는 업계로 여겨져 왔다. GDP가 성장하면 화장품의 소비도 증가한다는 상관관계가 있어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시장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화장품 업계의 출하액은 2012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경향에 있으며 2019년에는 지금까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순조로웠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과 그에 따른 인바운드의 급감으로 인해 2020년부터 일본 국내의 수요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2020년의 시장 규모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이후 9년 만에 10% 가까이 감소했다.

 

 

# 판매채널 다양화, 온라인쇼핑몰, 옴니채널, 셀렉트숍, 잡화점 등 판매점 확대  

 

판매채널이 다양화된 것도 화장품 업계에서 놓칠 수 없는 트렌드 중 하나이다. 이전에는 백화점과 약국, 기타 생활용품점, 방문판매, 통신판매 등의 판매채널이 주류였다. 매출의 큰 비중인 매장 판매와 함께 인터넷 보급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행동의 변화로 인해 온라인쇼핑몰 등의 무점포 판매가 더해졌다.

 

최근에는 이 외에도 옴니채널, 셀렉트숍, 잡화점에서의 판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옴니채널이란 온라인 스토어나 실제 매장, 판매, 유통 등의 여러 채널을 연계시켜 종합적인 판매채널을 구축하는 방법이다. 모든 채널에서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고객에게 원활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화장품업계, '수요침체, 전자상거래(EC) 도입 둔화, 국내수요 감소' 직면 판매전략 재검토 시급

 

화장품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살펴보면 구체적으로 ▲수요침체 ▲전자상거래(EC) 둔화 ▲국내수요 감소 등을 들 수 있으며 각각에 대한 판매 전략의 재검토가 시급하다.

 

우선 수요침체는 앞서 언급했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과거에 호조를 보였던 화장품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외출 자제나 단축 영업, 인바운드의 격감으로 인해 고급 화장품이나 해외 브랜드를 취급하는 백화점이나 약국 등 각 매장의 방문객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립이나 치크 등 마스크로 가려지는 부분의 메이크업 용품의 판매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재택근무가 보급되면서 대면의 기회가 줄어든 것도 메이크업용품의 수요 침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변이를 반복하면서 지금도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어 인바운드 수요가 회복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업계에 비해 전자상거래(EC)화가 진행되지 않는 것도 화장품 업계의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의 시장 규모는 해마다 확대되고 있고 2019년 전 산업의 EC화 비율의 평균은 6.76%였다. 이에 비해 화장품, 의약품 업계의 EC화 비율은 6%로 평균을 밑돌고 있다.

 

EC화가 진행되지 않는 배경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우선 ‘직접 피부에 바른다’, ‘고가의 제품도 많다’라는 제품의 특성 때문에 실제 매장에서 직원의 조언을 받으면서 선택하고 싶다는 요구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젊은 층에서는 낮은 가격대의 제품의 수요가 높고 이러한 제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 약국이나 잡화점 등의 매장에서 구입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그리고 판매채널이 다수 존재하는 것도 EC화의 장벽이 되고 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는 화장품업계에서 가장 심각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서 급속한 속도로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에서는 앞으로도 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업계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서 기존의 전략만으로는 국내의 매출이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글로벌 전개와 새로운 비즈니스 개척이 필수라고 생각된다.

 

 

# 일본 화장품업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화장품업계의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화장품업계에서 앞으로 일어날 변화는 ▲DtoC 모델의 확산 ▲ 다른 업종의 진입이 증가 ▲국제 상거래(EC)의 이용이 증가 등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우선 DtoC 모델이 확산되는 경향에 있다. DtoC란 기업이 스스로 EC사이트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직접 자사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SNS의 보급에 따라 기업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게 됨으로써 확립된 방법이며 국내외의 다양한 제조업체가 DtoC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소매나 판매점을 통하지 않기 때문에 이익이 높고 고객과의 관계 강화나 브랜딩으로 이어지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그만큼 회사 내에서 EC 사이트를 운영하는 직원이나 웹(Web) 마케팅 전략에 능통한 직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업계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으로 다른 업종의 진입의 증가다. 예를 들어 의약품이나 화학제조업체 등의 다른 업종이 자사가 개발한 독자기술을 화장품 분야에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본업에서 육성한 기술을 응용할 수 있어 경쟁에서 명확한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는 것이 다른 업종에서 화장품업계로 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배경이다.

 

그 한 가지 사례가 후지필름의 ‘아스타리프트(astalift) 시리즈’이다. 이 회사는 사진이라는 화장품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의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성이 높은 상품 개발에 성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국제 EC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 EC란 EC 사이트를 통한 글로벌 거래이다. 앞에서 말한 국내 수요의 감소와 인바운드의 급감에 따라 국제 EC를 활용해 해외 판매망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다. 일본에 있으면서 해외의 고객에게도 마케팅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것이 국제 EC를 이용하는 최대의 장점이다. 국제 EC로의 참가를 계기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한자의 브랜드 로고를 알파벳으로 바꾸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전개에 주력하는 브랜드도 나타나고 있다.

 

불황을 모르는 화장품업계였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있어 인터넷은 필수적이다. 자사 EC 사이트를 구축해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거나 이를 계기로 글로벌 전개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타격과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인해 화장품업계는 유래 없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러나 생활양식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자사의 사업을 안정시키고 미래에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트렌드의 방향을 파악하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C화를 진행시켜 기존의 실제 매장에 의존한 비즈니스 구조에서 탈출해야 한다. 유연한 발상으로 새로운 생활양식에서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위드 코로나, 애프터 코로나를 살아가는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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