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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패키징 친환경 활동 좌담회' 개최, 'PCR재질, 생분해' 중요 '화두'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12월 29일 '재생플라스틱’ 활용, 기업가치상생, PLA생분해 연구동향 토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2021년 한 해 동안 코스메틱 업계의 최대 화두는 바로 ‘친환경’을 키워드로 한 관련 제품 제조생산에서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윤리적 가치 소비’라는 새로운 뷰티 구매 트렌드에 있어서 메인 테마로 등장한 ‘클린뷰티’와 함께 ‘생분해’, ‘PCR 100% 재질’의 자연친화적인 화장품 포장재 패키지와 용기사용이 큰 화두로 떠올랐다.

 

그 중요성은 업계 모두가 인식하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는 데에는 여전히 법 제도적, 절차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제품제조와 경영윤리에 이를 도입하고 있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 4곳의 사례를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는 12월 29일 PET, 다이렉트 블로아 용기와 사출성형전문제조업체 성진산업사(대표 김신겸)가 후원하는 ‘2021 화장품 패키징 친환경 활동 좌담회'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스타밸리 코스인화장품교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후원사로 나선 성진산업사 김신겸 대표는 인사말에서 “현재 국내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실천방안은 외국에 비해 미비하다. 유명 브랜드를 전개하는 해외 명품화장품 기업에서도 향후 20~30년 내외로 바이오 플라스틱을 토대로 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에 뒤쳐진 걸음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좌담회는 국내 뷰티 산업계에서 어떤 기업들보다도 한 발 앞서서 화장품 용기의 친환경화를 도모하고 있는 고객사들로부터 그 사례를 듣고 함께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코자 한다”고 전했다.

 

좌담회 사회자로 나선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김승중 부회장은 “오늘 좌담회가 화장품업계의 ‘패키징 재활용’을 필두로 한 ‘친환경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재생플라스틱 PCR의 기준치를 비롯해 국내 친환경 정책이 해외의 흐름을 따라가기는 다소 더딘 면모가 있고 명쾌하지 않다. 제로 웨이스트를 비롯해 운동 캠페인은 활발하지만 실질적인 정책제도는 멀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선두주자로 길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인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뷰런치’ 브랜드를 최근에 론칭한 (주)에이엠에이치앤비(AM H&B) 신윤창 전무 ▲자연주의 기초화장품 ‘에이올’을 전개하고 있는 (주)다비코퍼레이션 박종명 대표 ▲천연유래 성분을 골자로 한 ‘닥터올가’를 론칭한 감성글로벌 이종현 대표 ▲뷰티 제품인 친환경 샴푸와 세제를 제조생산하고 있는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 박성희 대표가 참석했다.

 

친환경 화장품회사 4개사 대표들은 본인들이 직접 경험한 친환경 포장재 연구개발과 기업별 생산 현황과 성과 또는 장단점 등을 차례대로 발표했다. 가장 많은 의견이 오간 것은 국내 재생 플라스틱 PCR재질 플라스틱을 토대로 한 화장품 패키징과 용기 개발에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ESG경영’의 골자인 ‘재생 플라스틱’ 활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가상승’으로 인한 영향 무시할 순 없다는 데에 업체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 신윤창 (주)AMH&B 전무 “PCR 100% 재질 기반 용기 개발 어려운 과정 있다"

 

신윤창 (주)AMH&B 전무는 “본 사가 브랜드를 론칭하고서 이후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MZ세대 ‘OO허우’세대를 주 타깃으로 제품과 브랜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자 했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이 선택하기 위한 특별한 매력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이라는 콘셉트 키워드에 주목했고 이에 자사의 뷰티 브랜드인 ‘뷰런치’를 ‘피부가 먹는다’, ‘피부에 건강한 식사를 제공한다’는 점을 골자로 화학성분을 배제한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나섰고 여기에 당연히 친환경 패키징’도 도입하게 됐다”며 기업 의 발자취와 현황을 설명했다.

 

신윤창 전무는 자사의 화장품 친환경 패키징의 자체 개발에 대해서는 “PCR 100% 재질을 기반한 용기 개발은 어려운 과정에 있다. 또 ‘수(水)분리’ 라벨 활용을 더해 기초 스킨제품의 공병과 용기에 도입을 하고 있지만 재생 플라스틱 자체를 생산 공정에 모두 함유케 하는 것과 이를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납득시키고 구매토록 하는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공정에 있어서 ‘자연친화’, ‘친환경주의’를 더하며 기업이 윤리적 가치를 지킬수록 원자재의 가격 상승이 잇따르고 이에 제품의 시중 구매가격이 오르는 데에도 ‘딜레마’가 따름을 강조했다.

 

 

# 박종명 (주)다비코퍼레이션 대표, 스킨케어 '아이패치, 파우더 시트‘ 등 PCR 100% 생분해 원단 활용

 

박종명 (주)다비코퍼레이션 대표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업의 개발생산 부담감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사의 재생 플라스틱 용기 개발에 대해 박 대표는 “현재 에이올은 클린뷰티 지향 브랜드로 EWG 1등급 원료를 활용한 바디워시 제품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고 ‘착한 성분’, ‘착한 용기’를 콘셉트로 바디&헤어케어 제품을 담는 용기와 공병 리뉴얼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사의 스킨케어 ‘아이패치’와 파우더 시트‘ 등은 각각 PCR 100%와 생분해 원단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단연 원가상승이 기인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용기면에서는 제품의 특성상 눌러 나오는 바디워셔액과 스킨케어액을 사용케 하는 ’펌프‘와 ’스프링‘ 처리에 있어서 재질 변화와 재생 플라스틱 원료 도입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내년 또는 내후년을 기점으로 관련 샘플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뷰티업계에 종사하는 업체 모두 ‘재생 플라스틱 패키징’ 사용 활성화에 있어서 기업 간의 ‘가치 상생’ 협력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 감성글로벌 이종현 대표, PCR 100% 확충 개발 위해선 "국내 기준 확립" 필요

 

천연유래 성분인 ‘카렌듈라’를 비롯해 자연성분을 화장품 원료로 적극 활용한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올가’를 전개하고 있는 감성글로벌 이종현 대표는 “클린 뷰티, 비건뷰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착한 원료’, ‘착한 성분’은 다수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담을 그릇, 역시 친환경 용기 개발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PCR 100% 확충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큰 이유로는 ‘국내 기준이 매우 변동이 심하다’는 점을 약점으로 들었다.

 

이에 ‘기준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최근 자사가 올리브영에 입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업 간의 B2B 가치 거래가 부합할 경우, 이를 상생하는 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시도를 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현 대표는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화장품업계에서 같은 방향성을 보고 있는 기업 간의 상생협력 중요해지고 있다”며, “연구개발 등 단계적으로 밟아 나아가는 측면에서 도전조차도 어려울 때 이를 타파하는 해결 창구로서 기업들이 ‘클린뷰티’, ‘친환경주의’ 등 윤리적 가치에 함께 고민해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 박성희 대표, 리필용기까지 PLA 토대 개발, 제품 500ml 가능한 샘플 마련

 

PCR 외에도 PLA 생분해 용기개발을 통한 ‘화장품 용기 재활용’의 필요성 확산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 박성희 대표는 자사가 피부 비자극을 골자로 한 식물성 세제 개발을 통해 친환경 원료연구와 더불어 역시 이를 담을 자연주의적 용기개발에 대한 자사의 사례를 전했다. 

 

박성희 대표는 “자사가 친환경 자연 유래 성분 원료 인증을 받고 뒤이어 환경 친화적인 제품 포장 방식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대기, 수질 환경 보호를 위해 최대한 간소화된 포장 ▲코팅이나 본드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 방식 ▲무색 투명한 용기 ▲100% 생분해 용기, 100% 재활용 용기(PCR)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 아울러 관련해 세계 최고의 에코서트(ECOCERT) 환경 인증 획득과정과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박 대표는 PLA 생분해 용기개발 과정과 결과에 대해 “리필용기까지 PLA를 토대로 개발에 나섰으며 제품 500ml까지는 가능토록 샘플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PLA가 ‘유기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현상’임을 고려해 용기가 버려져도 자연으로 돌아가 퇴비화되면서 환경오염을 막고 자연에 도움일 될 수 있게 하겠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자사의 브랜드 아세즈(Assez)는 옥수수 성분을 골자로 100% 공정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4개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향후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서 재생 플라스틱 원료와 더불어 중요하다고 거론된 것은 바로 ‘수(水)분리 라벨’이었다. 본래 식픔과 화장품 용기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에는 점착 라벨이 활용되지만 이는 재활용되는 과장에서 플라스틱과 라벨이 쉽게 떼어지지 않아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분리 라벨’이 이에 대한 대체재로서 라벨을 붙인채로 분리배출해도 재활용 공정에서 수분리 작업을 통해 용기에서 라벨제거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친환경 패키징’의 주요 요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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