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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사장 주식 부호 4위

두 달 동안 8.4% 증가, 정몽준 전 대표 제쳐


▲ 주식 부호 4위 서경배 사장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사장이 국내 주식 부호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5월초부터 6월말까지 두 달 동안 4위를 지키고 있던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의 주식 지분 가치가 2,431억 원(2조2천227억 원->1조9천796억 원)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경배 사장의 경우 같은 기간 지분 가치가 1,631억 원(1조9천326억 원->2조957억 원) 증가해 정 전 대표를 제치고 4위에 오를 수 있었다.

 

글로벌 금융이 유럽발 악재로 추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서 사장의 지분 가치가 8.4% 증가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화장품 업계의 대장 격인 아모레퍼시픽의 선전은 뒤따르는 후발 주자들에게 큰 힘이 될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가 어려울수록 화장품 업계의 성장 가능성이 타 업종에 비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글로벌 경기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까지 짧게는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는 전망이 나오는 걸 보면 당분간은 아모레퍼시픽의 상대적인 강세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면세점 공략 주효 연평균 133% 신장

 

서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난 1987년 태평양화학에 입사했다. 이후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1997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아모레퍼시픽을 이끌어오고 있다. 서 사장은 취임 이후 한때 금융, 전자, 스포츠 등 24개였던 그룹 계열사를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9개로 줄여 IMF 당시 외환위기를 절묘하게 피해간 바 있다.

 

또한 초창기의 서 사장은 국내 면세점을 공략해 국내외 고객이 몰리게 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서 사장은 지난 2008년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 라네즈 입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중국 등 아시아 9개 국 59개 매장에 진출했다. 올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 롯데면세점, 필리핀 마닐라 시내 면세점에도 진출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식피 측은 “이러한 면세점 공략은 성공적이어서 지난 3년간 영평균 133% 성장률을 보였다”며 “뷰티 분야에서는 아시아 면세 시장 점유율이 10위권 안에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사 보유 주식가치가 2개월 사이 1조5000억 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재정 위기 여파로 주식 시장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각각 7,693억 원, 962억 원의 지분 가치가 하락했다. 하지만 1위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3위까지의 순위는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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