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수)

  • 구름많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6.1℃
  • 구름많음서울 1.3℃
  • 구름많음대전 3.1℃
  • 대구 3.2℃
  • 맑음울산 4.7℃
  • 흐림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4.4℃
  • 흐림고창 2.2℃
  • 흐림제주 8.7℃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2.9℃
  • 흐림금산 3.7℃
  • 흐림강진군 5.0℃
  • 흐림경주시 3.8℃
  • 흐림거제 7.1℃
기상청 제공

기획특집

유기농 화장품 이것만 알면 ‘진짜’가 보인다

자연 성분 화장품과 구분 힘들어 유기농 화장품 인증마크 확인 ‘필수’

 

다양한 유해환경에 지친 현대인을 움직인 유기농 바람이 피부에도 불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유기농 화장품 선택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화학 성분을 뺀 원료로 만든 유기농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또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생소한 이름의 수입 브랜드들까지 국내 시장에 하나 둘발을 들여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무런 지식 없이 화려한 문구와 자연주의 컨셉 광고 등에 속아 유기농 화장품을 선택하다가는 낭패를 당 할 수도 있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유기농 화장품과 천연 화장품을 제 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화장품을 구입한 후 실망하거나 피부 트러블을 경 험하기도 한다.

 

자연 성분 화장품이나 천연 화장품이 단순히 식물 성분 만을 사용해 제조한 것이라면 유기농 화장품은 원료의 재배과정에서부 터 화학적 처리를 거치지 않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을 사용해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민감한 내 피부에 편안한 ‘힐링’을 줄 수 있는 유기농 화장품 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먼저 유기농 화장품을 고를 때는 제품 에 ‘유기농 인증 마크’가 표기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실제로 대한뷰티산업진 흥원이 최근 실시한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 분석 보고서’ 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유기농 화장품’ 판단기준으 로 관련 인증기관의 인증 마크(234명, 33.7%)를 가 장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기농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의 인지 여부에 대해 응답한 사람 중 과반수가 ‘모른다’(57.7%)라고 답변해 소비자들은 아직 유기농 화장품 인증 마크 확인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기농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잘 알지 못해서’가 213명(56.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격’(12.2%), ‘기능에 대한 불신’(9.3%) 등의 순이었다.

 

현재 국내 소비자들이 사용 중인 대부분의 유기농 화장품은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선진국에서 만든 자체 유기농 화장품 인증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2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지한 전 세계 유기농 인증기관은 총 348개다. 하지만 이 기관들이 모두 유기농 인증 마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유기농 화장품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증 마크는 USDA, ECOCERT, ICEA, BDIH, COSMEBIO, Soil Association, 외코테스트 등이 있다. 또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인 IFOAM를 비롯해 JAS, ACO, Natural Cosmetics with Organic Portion, Organic Cosmetics도 유기농 화장품임을 인증해 주는 표시다.

 

이제 인증마크 여부를 확인했다면 화학 성분이 포함된 원료가 화장품에 사용된 것은 아닌지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 보면 된다. 또 유기농 원료라 하더라도 개인의 피부에 맞지 않는 성분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먼저 테스트해 본 뒤 유기농 화장품을 구입한다면 내 피부가 원하는 ‘진짜 힐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