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LG생활건강이 최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검출로 논란이 됐던 어린이용 물티슈 전 품목을 자진 회수한다.
LG생활건강은 물티슈 문제가 제기된 즉시 원인 확인절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캡 70매' 한 개 로트인 1LQ(2023년 11월 8일)에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극미량(2.4ppm) 검출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한 개 생산라인에서 세척작업 이후 잔여세척제가 남아 있었고 그 세척제 성분이 부직포 원단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법적인 책임 귀속 문제를 떠나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 자체에 대해 LG생활건강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CMIT/MIT는 휘발성이 매우 낮아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가능성 또한 매우 낮고 물티슈 제품은 세정 목적의 닦아 쓰는 제품으로 인체 흡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국제전문기관인 미국화장품원료검토 위원회(CIR)는 CMIT/MIT에 대한 안전성 평가 결과, 바르는 화장품에서 7.5ppm 이하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했고 유럽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에서도 CMIT/MIT 및 그 대사 산물은 인체 조직 내에 축적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은 "소비자의 안전 이슈에 대해서는 책임의 한계가 없다는 마음으로 베비언스 물티슈 제품의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회수명령 대상 로트 뿐 아니라 2022년 7월 4일 이전에 제조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로트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LG생활건강 제품을 사랑해 주신 소비자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취하는 적극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LG생활건강과 임직원들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소비자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해하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080-023-7007)로 연락해 안내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 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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