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 역사의 염색제 연구제조 중소기업 세화P&C(대표 이훈구)의 자체 브랜드 ‘리체나’의 해외 시장 성공이 화제다.  

리체나는 국내에서 TV홈쇼핑 등 온라인 1위 브랜드로 입소문을 탔는데 해외에서는 한류 바람을 타고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러시아에서는 최대 국영 백화점인 굼(GUM)과 핀란드계 백화점인 스토크만에서 명품 대접을 받고 있고 중국 상하이에서는 티파니, 구찌 등이 입점한 명품 백화점 항휘항륭 내 ole에서 수많은 다국적 브랜드를 제치고 일본 유명 제품과 리체나만이 진열 판매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한국 유명 대기업 이미용 브랜드가 진출해 있지만 상하이 같은 주요 도시 유명 백화점에서 국내와 같은 대접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는 국내 브랜드는 드물다.

겔타입 샴푸형 염색제 리체나는 헤나 엑기스 추출 공법 개발에 성공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제품으로 유명하다.

리체나 출시 전까지 헤나 추출물은 세계 염색제 강국인 이탈리아에서 공급받았는데 세화피앤씨가 개발해 특허를 낸 헤나 엑기스 추출 공법은 헤나의 지표성분인 로소니아 함량을 기존 수입 제품 대비 12배까지 높여 효과면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후 홈쇼핑 유통을 통해 ‘국민 염색제’란 애칭으로 입소문을 타며 출시 만 5년 만에 1100만개 판매라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엄청난 광고비와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에서 성공한 사례는 동종 중소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 이라고 밝히며 “OEM 브랜드가 아닌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토탈 헤어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로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경쟁하는 세화피앤씨의 오랜 꿈을 이뤘다”고 전했다.

세화피앤씨 이훈구 대표는 “지난 6년 동안 CJ오쇼핑에서 국민 염색제로 선점했고 최근 런칭한 NS홈쇼핑에서 5회 방송 매진을 기록하며 마케팅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고품질 브랜드로 포지셔닝해 마케팅했는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인정을 받고 있다. 앞으로 동방항공 등 아시아 지역 유명 항공사와 중국 주요 도시, 공항 등에 광고 마케팅을 진행해 리체나를 아시아 시장에서 로레알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