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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오가닉포에버 박평순 대표, K-컬쳐로 세계 향해 '출사표 던졌다'

‘강남교자’ 인수 화장품, F&B 통해 글로벌시장 정복전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모든 전략은 이미 세워져 있고 게임은 시작됐습니다.”

 

오가닉포에버 박평순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건낸 말이다. 박 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F&B와 K-뷰티를 필두로 세계를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요식업을 통해 국내를 잡고 화장품으로 해외 사냥에 나서겠다는 의중이다.

 

박 대표의 전략은 간단하지만 명료했다. ‘이와 같은 전략이 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그의 분명하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인해 금새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그가 영업의 전설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과거 1세대와 2세대를 걸쳐 화장품 시장에서 보여준 그의 전략적이고 거침없던 행보야말로 그에 대한 믿음을 뒷받침해 주는 최고의 근거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을 국내 일류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화장품 영업의 기반을 닦은 박평순에 대해 전반적인 재조명 작업은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아마도 박평순이라는 이름 석 자에 대한 재조명은 향후 오가닉포에버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며 시작될지도 모르겠다.

 

 

오가닉포에버는 서브 브랜드 메디올가의 문제성 피부 집중 케어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가 높아졌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올해 각질 케어용 ‘메디 아하 크림’은 100만개 판매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리브영 온라인 입점과 다양한 신규 거처 확보 등 오가닉포에버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1만여 개가 넘는 제품 사용후기를 업고 손발톱 케어 에센스, 탄력크림 등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다가 앞선 박 대표의 언급처럼 화장품을 통해 오가닉포에버는 세계를 집어삼킬 준비까지 하고 있으니 오가닉포에버의 인지도 급상승이 전망된다는 동료 기자들의 말도 수긍이 간다.

 


박 대표가 오가닉포에버의 인지도를 높힐 전략적인 선택은 화장품 뿐이 아니다. 오가닉포에버는 요식업계 핫플레이스인 ‘강남교자’를 통해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을 예정이다. 오가닉포에버는 지난 6월 1일 칼국수 교자 원조명품 브랜드 강남교자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또 LG생활건강의 후 로고를 직접 디자인한 박양준 서예가와 함께 CI 작업을 진행해 강남교자 4글자의 서예 디자인에 1억여 원을 투자하는 등 브랜드의 새로운 톤앤매너와 에쿼티 등을 정립하며 공격적인 브랜딩 작업에 돌입했다.

 

또 강남교자의 빠른 행보를 위해 국내 F&B 사업 스폐셜리스트 인력도 대거 확충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강남교자 명동점에 이어 내년 3월 핫플레이스인 강남교자 성수점(450여평)까지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화장품 사업의 기반이었던 오가닉포에버 브랜드의 플라워 라운지, 갤러리 등 팝업스토어를 한 건물 내 동시 운영해 뷰티와 식품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시대의 통합 메세지를 약속하며 전 세계 제패에 큰 의욕을 불태우는 중이다.

 


박평순 대표의 F&B 사업은 2023년 미국 뉴욕 매장, LA 매장을 시작으로 세계 진출을 예고하며 2022년 일본 진출 초 읽기에 돌입한 화장품 브랜드 메디올가 역시 일본내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확정,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과거 ‘영업의 신’이라 불린 일명 ‘박평순 전설’. 그러나 정작 박 대표에게 이런 수식어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오직 현재와 미래를 보고 달려나갈 뿐”이라고 나지막히 전했다. 과거의 영광만을 묵상하는 것이 아닌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것. 이것이 그가 사령관이자 책사라고 불리는 이유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오가닉포에버를 통한 박평순 대표의 도전. 그의 출사표는 이제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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