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맨 우측)와 세종시 유한식 시장(중앙)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콜마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10일 오전 9시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콜마 화장품 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콜마는 338억원을 투입해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초 화장품 제조공장을 내년 5월까지 세종시에 신축하게 된다.
세종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콜마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한국콜마는 고용 인원 중 50% 이상을 세종시민으로 채용하고 지역 농축산물 이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시 유한식 시장은 “국내 화장품업계의 굴지기업인 한국콜마의 세종시 투자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농축산물 이용 확대와 전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국콜마가 새로 짓는 공장은 전의산업단지인 세종시 전의면 관정리에 대지 3만 9,522㎡, 건축 연면적 1만 7,419㎡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기초 화장품 생산공장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한국콜마의 국내 기초 화장품 생산량인 연간 약 8000만 개 생산규모의 3배에 이르는 2억 4000만개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국콜마가 이처럼 세종시에 대규모 증설을 결정한 이유는 ▲생산성 및 품질 개선 ▲늘어나는 고객사 주문 대응 ▲공장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 3가지로 집약된다.
국내 대표 OEM 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국내 11개와 중국 베이징에 1개 등 총 12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세종시 신규 공장이 100% 가동하면 약 6000억원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향후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세종시에 충진 포장동을 증축하는 등 투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