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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해살이풀 '노랑꽃창포', 피부 미백 효능 첫 확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특허 출원 기능성화장품 상용화 추진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담수 식물인 노랑꽃창포에서 피부 미백 효능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 기반 기능성 평가 및 산업화 소재 발굴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흑색종 세포에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처리해 세포 내에서 멜라닌 합성이 저해되는지를 확인하고 작용기작을 연구했다.

 

흑색종 세포는 미백 활성 실험에 흔히 사용되는 동물 세포를 말한다. 멜라닌은 피부 세포에서 합성돼 사람의 피부색을 나타내며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축적은 기미나 주근깨를 생성해 피부미용을 해칠 수 있다.

 

연구 결과 멜라닌 형성 호르몬을 처리한 흑색종 세포에 노랑꽃창포 추출물 100μg/ml을 처리한 실험군에서 미처리 대조군에 비해 멜라닌 형성이 24.2% 저해됐다. 이는 미백 기능성화장품 개발 생물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결과에 대해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출원번호 제10-2022-0161659호)'이란 명칭으로 특허 출원을 마쳤다. 현재 멜라닌 형성을 저해하는 유효물질을 규명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세포 내의 멜라닌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티로시나아제(Tyrosinase)의 발현을 감소시켜 멜라닌 합성을 억제했다"며, "앞으로도 연구가 미진한 국내 담수 식물이 지닌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규명하는 후속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랑꽃창포는 백합목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유럽이 원산이며 연못이나 습지에서 자란다. 관상용으로 주로 심으며 항암, 항산화, 골다공증 개선 효능이 보고돼 즙을 내 약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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