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이크업자격검정협회는 지난 8일 학여울 SETEC에서 개최된 다이어트 & 스킨 박람회에서 아트 메이크업쇼를 개최했다.

특수분장과 환타지 메이크업을 주제로 한 아트 메이크업쇼는 일반인들이 흔히 접하기 힘든 메이크업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수분장은 혹성탈출의 침팬지 캐릭터를 주제로 청양대 김종식 교수가 시연을 맡았다.

▲ 김종식 교수가 모델 얼굴에 석고를 붙이고 그 위에 아쿠아 컬러로 색을 입히고 있다.



김 교수는 "특수분장은 대개 6~7시간, 많게는 하루가 걸리는 작업이어서 아티스트 뿐 아니라 모델 또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시간 내에 분장을 끝내야 되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드리기 어려울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 털을 붙이고 나서 완성된 혹성탈출 침팬지 캐릭터 분장으로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환타지 메이크업으로 동주대 양혜정 교수가 애니멀 카니발을 주제로 시연했다.

▲ 양혜정 교수가 환타지 메이크업 애니멀 카니발의 연출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환타지 메이크업의 컨셉은 삐에로와 얼룩말의 조화로 삐에로의 화려함과 얼룩말의 역동감을 접목시켜 신비로운 아트 메이크업을 보여 줬다.

▲ 스케치를 끝낸 뒤 컨셉에 맞게 컬러 메이크업을 시연하고 있다.

양 교수는 시간관계상 바디 페인팅은 미리 분장이 완성된 상태에서 페이스 메이크업을 중점으로 시연했다.

▲ 특수분장 완성된 모습(좌측)과 환타지 메이크업 완성된 모습.(우측)

한국메이크업자격검정협회가 개최한 이번 아트 메이크업쇼는 다이어트 박람회에 아트 요소를 접목한 메이크업 작품 시연으로 박람회에 활력을 주고 새로운 메이크업 세계를 선보여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낸 성공적인 이벤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일반 관람객들은 위한 다양한 메이크업쇼를 기획해 아트 메이크업의 홍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