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프랜차이즈 업종별 경기 전망 |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31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하반기 프랜차이즈 산업 경기 전망 조사’에서 73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상승 전망에 희색이 감도는 업종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기준치에 못 미쳐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일하게 상승할 프랜차이즈는 PC방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외 유명 게임 업체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업종 대부분이 100을 넘지 못한 상황에서 156이란 높은 지수를 받은 데에는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PC방 업종에 이어 높은 업종은 화장품 부문이었다. 경기 전망 지수는 100이었다. 화장품 업종은 최근 중저가 제품이 인기가 있다는 분석이었으나 수입 화장품의 원가 공개 논란과 가격 할인 경쟁 등으로 경쟁 업체 간의 과열 양상이 하반기 성장 지수가 100에 머물렀다.
‘화장품’과 ‘이‧미용’ 업종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터여서 아쉬움이 컸다. 특히 ‘이‧미용’은 74로 집계돼 타격이 클 전망이다.
화장품에 이어 커피(95), 편의점(90), 치킨(79), 제빵‧제과(71), 건강식품(67), 외식(67), 문구‧사무용품(65), 교육(62), 주류(60), 자동차관련 서비스(53), 피자(51) 등은 불황에 따른 소비 감소 영향을 받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랜차이즈 산업 경기 전망 지수는 가맹본부의 체감경기를 수치화(0~200)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반기 경기가 직전 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한편 지표별 경기 전망에서 프랜차이즈 산업 전체적으로는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이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69와 87을 각각 기록해 수익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가맹점포수와 직영점포수는 각각 128과 116으로 기준치를 웃돌아 점포수 증가에 따른 외연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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