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테크노파크가 국가 경제의 뼈대인 창조경제의 씨앗이 될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산업을 이끌 10대 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
인천테크노파크가 국가 경제의 뼈대인 창조경제의 씨앗이 될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산업을 이끌 10대 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BI 사업은 중소기업이 일반 국민으로부터 일상생활의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상품화하는 것으로 창조경제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술사업화 대전’을 열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종합대책인 ‘BI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 발표는 BI 산업의 저변 확대와 BI 전문 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민간 ‘BI 사업화 전문회사’ 육성 등 시장 여건을 조성하는데 무게 중심을 뒀다.
이날 산업부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인천TP를 생활용품 분야 지원기관으로 선정하는 등 가전·바이오헬스·에너지·디자인 등 10개 업종별 지원기관을 지정했다.
인천TP 등 10개 지원기관은 올해 각각 4억 원 안팎의 사업비를 산업부로부터 지원 받아 아이디어만 있고 상품화 역량이 부족한 BI 기업에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BI 산업의 태동단계인 국내에는 현재 12개 기업이 간단한 생활용품을 상품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전문 기술이나 사업 능력이 부족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TP는 앞으로 신규 아이디어를 접수, 상담·지도와 심사·평가를 거친 뒤 전문가 매칭과 아이디어 권리화, 시제품 개발과 연구·개발(R&D), 기술이전과 창업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인천TP는 앞서 지난 3월 조직을 개편, 기술혁신사업화본부를 강화하는 등 BI 산업 지원기관 공모에 대비해왔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BI 산업은 미국에서도 불과 2∼3년 전에 시작된 신생 산업이다”며 “인천TP가 생활용품 분야 지원기관으로 국내 BI 사업화 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우수한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난 때문에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기업을 위해 '1호 초기 사업화 펀드(250억 원)'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초기 성장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2호 펀드(150억 원)'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우수 BI 제품의 품질을 인증하는 'GBP(Good Business-Idea Product)' 제도를 올 하반기 도입하고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의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인적자원 확보 차원에서 BI 기업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내년까지 모두 1천명의 'BI 코치'를 양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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