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수입사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자료가 나왔다.
지난 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2011년 국내 화장품 수출입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무역수지 역조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어 지난해 국내 화장품은 수출액 8억 달러를 돌파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34.8%)이 수입 증가율(16.2%)보다 높게 집계된 것이다. 또 전체 변동률에 비해 화장품 수출입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나 경기 침체 따른 영향을 적게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3년간 국내 수입 상위 10대 사업체의 수입 비중은 총 수입 비중의 67.5%로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보고서는 전했다. 이러한 쏠림은 해외 유명 글로벌 화장품을 수입하는 상위 업체로 갈수록 심해 상위 3개 업체가 전체 100개 업체보다 높아 50% 이상을 차지하고 연평균 증가율이 100개 업체 수입의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극화는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전체 수입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고 백화점 매출도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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