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모바일플랫폼이 활성화 되면서 모바일쇼핑을 통한 화장품 구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20대 여성층에서 절반 이상이 모바일로 화장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스마트폰사용자 7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35%가 화장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고,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구매율이 51.1%나 됐다.
모바일쇼핑을 통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품으로는 ‘의류’(51.9%)가 꼽혔으며, 기프티콘, 상품권 등의 ‘모바일선물’(47.3%), ‘도서’(38%), ‘화장품’(35%), ‘생활용품’(33.2%) 등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연령별로는 20대가 모바일선물(52.1%) 다음으로 화장품(51.1%), 의류(50.4%)를 많이 구입했으며, 30대는 의류(57.6%), 모바일선물(52.3%), 도서(35.6%) 순이었다.(복수응답)
40대는 도서(44.6%), 음식점(38.6%), 여행(20.5%)이, 50대는 생활용품(39.5%), 가전제품(26.3%)의 소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복수응답)
성별로는 여성이 의류(58.9%), 화장품(51.1%), 모바일선물(48.9%)을 많이 구매한 반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도서(43.8%), 금융(39.2%), 가전제품(28.9%)의 구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쇼핑은 주로 소액결제로 많이 이루어졌는데, 결제금액 5만원 미만이(58.5%)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10만원(25.9%), 10만원 이상(15.6%) 순이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상품정보는 차례대로 가격비교(76.0%), 할인정보(62.9%), 매장정보(55.9%), 배송상태(37.7%), 구매후기(35.3%), 멤버쉽정보(32.4%)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쇼핑정보 검색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앱)으로는 검색포털앱(86.9%)이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쇼핑몰앱(60.0%), 소셜커머스앱(33.9%), 해당유통기업 앱(25.6%), 개인쇼핑몰앱(20.9%), SNS(15.4%) 순이었다.(복수응답)
모바일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보안인프라 강화(37.7%), 결제절차 간소화(19.4%), 모바일 전용화면 개발(12.7%), 전자결제 확대(9.0%) 등을 차례로 꼽았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모바일쇼핑이 위축된 국내 유통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매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구매행태를 철저히 분석하고 모바일쇼핑 기반을 마련해 구매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