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체들의 호객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매장에서 손님들을 끌기 위해 했던 호객 행위가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서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더 심각한 것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 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일부 매장에서의 외국인들을 상대로 이뤄지는 호객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들었다”며 “여기에 바가지 상술로 한국의 국가적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혀를 내둘렀다.
외국인 상대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면세점의 관계자들 역시 “지나가는 외국인 관광객을 막고 대기업 제품을 판매하려 한다면 그들이 면세점에 왔을 때 그 제품을 사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업체들이 신경을 써서 정기적으로 교육을 시키는 등의 자정 노력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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