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한국콜마(161890)가 올해 미국법인 성장이 본격화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주력 고객사의 수출 호조와 수주 물량 확대,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연중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4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525억 원으로 컨센서스(498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 교보증권 등도 하나증권의 실적 전망치로 유사한 수치를 제시했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수출 호조에 따른 국내 법인의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한국 화장품이 일본,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주력 고객사의 글로벌 확장이 국내 법인의 수익률이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ODM OEM 수주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높은 기저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수주 물량 회복 등 해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파악된다"고 제시했다.
한국콜마 2025년 1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지역별로 보면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00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30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에는 성수기를 맞은 선 케어 제품의 물량이 증가하고 믹스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콜마의 해외 사업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20억 원,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200억 원,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최대 고객사의 출하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에서 북미 인디 브랜드까지 고객사가 확대되면서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업이익은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 전환 기대한다. 다만, 미국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고객사 부진과 관세 영향이 겹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법인 가운데 미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고객사에 더해 신규 고객사의 유입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한국콜마 부문별, 법인별 영업이익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중국(무석)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80억 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1억 원으로 전망한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내수 침체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가운데 일부 현지 고객사의 수주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하나증권은 올해 한국콜마의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조 7,000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2,700억 원을 제시했다. K-뷰티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상위 업체로 수주가 집중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매출 2조 7,580억 원, 영업이익 2,495억 원으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현재도 북미 고객사의 수주 확대에 따라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중이다"며,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영향으로 국내 브랜드로부터 미국에서의 생산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콜마 연결 실적 전망과 추이 (단위 : 십억원, %)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될 미국 공장의 완공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한다. 이달 말 완공 예정인 북미 신공장은 북미 화장품 시장에서 현존하는 최신 공장으로 글로벌 브랜드부터 현지 인디 브랜드까지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미에서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로 선 케어 제품 중심으로 사재기 상황도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은정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다"며, "대형 ODM사 선호주로 특히 북미 모멘텀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제시했다.
조소정 연구원은 “향후 관세 이슈와 화장품 규제 강화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할 때 미국 공장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이다”며, “다만 고정비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으냐가 수익성 확보의 핵심 변수이다”고 내다봤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확대로 선 케어 제품 비축 구매가 증가하고 우호적인 환율과 우량 고객사 확보로 연중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국콜마 지역별 생산능력, 생산실적, 가동률 (단위 : 천개, %)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98,000원으로 유지한다.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키움증권 90,000원, 한화투자증권 100,000원, 교보증권 110,000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간 전체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86,667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 목표가 89,526원 대비 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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