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하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쥬시'의 국내 판매 호조와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실적 상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B2B 기반 유통 구조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 변동성은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5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9.8% 감소한 94억 원으로 컨센서스(99억 원)에 부합한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는 ‘더쥬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H&B 채널 매출액은 100억 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00억 원대 매출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대형 유통 채널의 초기 대량 발주에 따른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월매출 40억 원 이상, 분기 성장률 7%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앤드 바이 롬앤 그레이지(&nd by rom&nd Greige) 라인과 컬래버 제품 출시가 기저 부담을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미국, 유럽 등 기타 지역에서는 ▲터키 Gratis ▲미국 Miniso ▲이탈리아 OVS ▲스페인 Druni 등 다수의 오프라인 채널에서 신규 입점이 이뤄지면서 합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또 중국은 월 20억 원 이상, 중동은 10억 원 이상 수준으로 월매출 추이가 상향되고 있다.
김명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약 8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CIS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 분기와 연간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한화투자증권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2,310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40억 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분기 매출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수출국 확대, 신규 채널 입점, 신제품 출시와 신규 브랜드 런칭 등의 다양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해 연간 실적 달성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이익 추정치 조정분을 반영해 6% 낮춘 3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B2B 기반의 유통 의존도가 높고 아직 국가별, 채널별 매출 구조가 완전히 고착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예측성이 낮고 분기별 실적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실적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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