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콧데는 지난 8월 9일 강원대학교 LINK사업단에서 진행한 현장맞춤형 실무교육인 ‘천연, 유기농 화장품 제조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강원대 생명건강공학과, 의생명공학과, 분자생명과학과, 시스템면역과학과 등 의생명과학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와 ‘유기농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의 차이점’에 대해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콧대 장동일 대표가 ‘유기농 화장품 시장 현황과 필요성’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콧데 구용섭 천연물연구소장이 ‘유기농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의 제조생산 차이점’을 주제로 제조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또 교육생들은 ISO-GMP 기준으로 완공한 콧데 천안공장과 연구소를 둘러보며 천연, 유기농 화장품의 연구개발 과정과 제조공장 모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콧데는 강원대학교 LINK사업단이 실시한 천연, 유기농 화장품 제조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
유기농 화장품의 가치와 미래
‘유기농 화장품 시장 현황과 필요성’ 과 관련한 강연에서 장동일 대표는 “유기농 화장품은 지속가능한 사회경제 활동의 모델로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신뢰에서 시작한다”며 “유기농 화장품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1차 산업인 유기농업과 2차 산업인 그린 제조업, 3차 산업인 판매 서비스업을 어우르는 대표적인 6차 산업으로 국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며 그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약,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생분해나 친환경적인 원료와 공정을 통해서 만드는 제품인 만큼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기농 화장품은 장기보존이나 장거리 운송, 대량생산보다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소규모 지역 산업을 특화하는데 적합한 산업이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장 대표는 콧데가 코스메슈티컬에서 시작해 유기농 화장품으로 눈을 돌리게 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2000년 창업 당시 피부과 병원의 기능성 코슈메슈티컬 시장에 진입해 성공 기반을 구축했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유기농 화장품이 강세를 보여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3년 전부터 유기농 화장품의 연구개발과 제조생산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콧데는 앞으로 천안 신공장에서 효능 효과 중심의 유기농 화장품을 의미하는 ‘오가닉슈티컬 ’시장을 개척해 유기농 화장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다각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유기농 화장품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향취, 사용감, 백탁 현상 개선은 물론 기능성 소재, 천연 방부제 발굴을 통해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교육 통해 본 관련 시장
유기농 화장품의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된 제조실습 교육에서 구용섭 연구소장은 “유기농 원료를 정확히 처방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기농 화장품 제조 시 금지 원료, KDFA와 에코서트 등 주요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에서 제시하고 있는 유기농 화장품 조성비율 기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뉘어 실습에 임했는데 가용화와 유화로 구분해 점증제, 방부제, 가용화제, 유기농, 염, 수상, 유상, 실리콘 등 유기농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의 특성을 비교 시험했다.
제조실습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내용을 이번 현장 교육에서 많이 알게 됐다. 또 일반 화장품과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며 “또 유기농 화장품을 구입할 때 명확한 기준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콧데는 8월 오픈한 천안 신공장에 이어 내년에는 제주 용암 해수산업단지에 유기농 화장품 전문 공장과 연구소를 설립해 관련 제품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콧데의 유기농 화장품 전문 브랜드 오썸은 인터넷 쇼핑몰(
http://www.organicsum.com) 등 국내 유통과 일본 등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