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페디슨 지슬기 대표, 콘트롤유니온코리아 홍리 대표, 컨트롤 유니온 그룹
아시아 담당 Dirk Teigert |
식약청 가이드라인으로 인증된 1호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가 탄생했다.
그 동안 국내에는 법으로 제정된 유기농 화장품 표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유기농 표시가 무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 국내 브랜드 대다수가 제품 신뢰도 확보를 위해 프랑스 에코서트, 미국 USDA, 독일 BDIH 등 해외 인증제도를 이용하면서 해당 인증기관에 내야 하는 연간 수수료가 불필요한 외화 낭비로 지적됐다.
이에 식약청에서는 지난 2011년 개정된 화장품법 개정안을 통해 식악청장이 지정하는 방법에 의해 생산, 유통되는 제품만이 유기농 화장품으로 광고,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국내 첫 번째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가 올 7월 탄생한 것이다.
영광의 주인공은 영·유아 산욕기 전후 모성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페디슨(대표 지슬기)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27일 오전 11시 친환경 인증 전문업체인 컨트롤유니온 써티피케이숀 코리아(대표 홍리, 이하 컨트롤유니온) 사무실에서 식약청 유기농 화장품 기준 1호 인증 수여식을 가짐으로써 식약청 가이드라인으로 인증된 1호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수여식에서 페디슨 지슬기 대표는 "식약청의 유기농 화장품 광고·표시 가이드라인에 의해 적합 판정을 받아 인증서를 수여받게 됐다"며 "이번 인증 수여를 계기로 유기농 화장품 광고·표시 가이드라인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디슨은 이번 인증 수여를 통해 광고 실증제의 방법으로 광고, 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
인증 수여식을 주최한 콘트롤유니온 측은 이번 인증을 위해 계약, 서류심사, 현장심사, 부적합 보완사항, 레포트 완성 및 인증서 전달 등 꼼꼼한 인증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트롤유니온 관계자는 "식약청의 유기농 화장품 가이드라인은 미국과 유럽의 인증 기준을 뛰어넘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절차와 기준으로 인해 향후 유기농 화장품 생산 기업 및 제품에 적용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의 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주요한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컨트롤유니온은 한국 지사를 통해 유기농 인증을 직접 관리하고 있어 타 해외 인증기관에 비해 더욱 긴밀하고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컨트롤유니온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제 유기농 인증 전문 업체다. 컨트롤유니온을 통해 인증 받은 모든 제품은 www.controlunion.co.kr/에서 인증 번호 입력 후 인증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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