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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교육용 GMP 시설 구축

현장 실무능력 갖춘 인재 양성 교육 적합, GLP 시설도 갖춰

오선혜 기자 ljs-su@cosinkorea.com
등록 2013.09.01 20:41:00

을지대학교 미용화장품학과가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내 최초 교육용 GMP 시설을 구축했다.

을지대학교는 2005년 성장동력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 노동부, 지경부 등 정부기관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체들의 참여로 지난 3년간 50억원의 지원을 받아 2007년 교육용 GMP 시설을 국내 대학 최초로 갖춰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동물실험이 가능한 GLP 시설을 확충해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 피부생명과학연구소를 개설해 천연물 추출, 항산화와 미백 측정,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Real Time PCR, 약물용해도 측정, 피부흡수율 측정을 위한 Franz Cell, 용해도 측정 장비 등을 구비해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파격적인 투자와 연이은 전문 설비 구축과 관련 을지대학교 미용화장품학과 하병조 교수는 “앞으로 우수 제조시설을 갖춘 기업은 점차 늘어날 것이다. 이에 우수한 현장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GMP 시설 구축을 통해 학교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사회로 내보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선 별도의 교육 없이 필요한 사람을 뽑을 수 있어 GMP, GLP 등 시설 확충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수 정예 수업으로 진행되는 학생 맞춤식 수업과 실험실습 위주의 차별화 교육 역시 ‘핵심 인재 양성’이란 을지대학교 미용화장품학과의 교육 이념과 일치한다.

신문삼 교수 주도로 운영 중인 교수창업기업 ‘그린EMC’도 연구, 실험 위주 교육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의약외품, 기능성 화장품 등 피부과 화장품의 상품화에 성공 현재 병원에 판매하고 있다.

피부생명과학연구소, 맞춤형 커리큘럼, 교수창업기업 등 연구, 실험 위주의 교육을 펼치고 있는 을지대학교 미용화장품학과는 앞으로 보다 강화된 현장, 실무 교육을 통해 화장품 전문가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하병조 교수는 “기획부터 제조까지 화장품 하나가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학생들은 생생한 체험으로 배우고 있다”며 석사 졸업생과 박사 과정 학생의 경우 화장품제조판매관리자로, 전임외래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미용화장품학과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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