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K-BEAUTY 붐, 한국 화장품에 대한 해외 시장의 인지도 상승 등으로 화장품 수출이 늘면서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CGMP는 기술력은 물론 품질, 제품 안전성 보증수표로 통하기 때문에 최근엔 관련 설비를 갖추고 적합업소 인증을 받는 중소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식약처 CGMP 인증이 본격 도입된 2011년 한국콜마, 지본코스메틱, 코스맥스 등 5개사가 인증을 받은 것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엘랑, 이미인, 코스메카코리아 등 인증업체가 16개사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8월 기준 코리아나화장품, 유씨엘, 리봄화장품 등 11개사가 적합업소 인증을 받았다.
특히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의 대형 제조업체,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같은 대기업 제조판매업체 외에 이앤알랩, 스킨큐어, 리봄화장품 등의 중소업체들도 적합업소로 인증받으며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별로 살펴보면 기초화장품 종류가 주를 이루는 2군에서 전체 32개 업체 중 31개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또 헤어제품 위주의 1군 인증 업체는 전체 업체 중 19개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어 파우더, 립스틱, 아이라이너 등 메이크업 제품 위주로 편성된 3군 인증업체가 14개사를 기록하며 3번째로 인증을 많이 받은 제품군으로 조사됐다. 펜슬, 스프레이, 네일 에나멜, 기타 제품군이 속하는 4군 인증업체는 7개사다.
이밖에 1,2,3,4군 전체 인증을 받은 업체는 코스비전, 코스맥스, 그린코스, 코나드 등 4개사로 조사됐다.
한편 코스맥스 계열사인 쓰리애플즈코스메틱은 지난 8월 27일 2군 인증을 받으며 CGMP 적합업소 대열에 합류했다.
식약청 CGMP 적합업소 인증 현황 (2013년 8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