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립 메이크업 열풍이 이는 가운데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는 연예인 효과와 제품 사용후기다.

유명 연예인이 화장품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 하루에도 몇 개씩 인터넷 지면을 장식하며 이슈를 모으는 큰 매출 효과와 더불어 립 열풍까지 일으키고 있다. 이에 본 기자는 2013년 가을 대중들이 선호하는 립 컬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크리스챤 디올의  어딕트 립글로우.

 
설문조사 결과에서 16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가 전체 설문조사 1위 에 올랐다.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는 '김연아 립스틱'이란 이슈를 얻으며 또 한 번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다. 보습력이 뛰어난 립 케어 기능이 입술에 생기를 더해줘 탱탱하고 건강한 입술을 만들어 준다. 부드러운 발림성과 핑크빛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제품 케이스까지 여심을 자극해 더 손길이 가는 제품이다. 

▲ 슈에무라의 루즈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 크리미 틴트 립스틱.

이어 슈에무라의 '루즈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 크리미 틴트 립스틱'이 10명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5가지 색상  중에서도 '강남 오렌지'와 '강남 핑크'는 아직까지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강남 오렌지는 출시 전부터 김민희 공항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고 강남 핑크는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소이현이 바르고 나온 것이 이슈가 돼 구매하려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또 부드러운 질감과 한 번의 터치만으로 지속력이 오래가는 점, 소량의 사용만으로도 발색이 선명하게 표현되는 점과 매트한 질감이지만 각질이 들뜨지 않고 부드럽게 잘 발리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하지만 글로시한 면이 없어 입술이 많이 건조한 이들은 립글로즈를 같이 발라야 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 나스의 스키압.

3위는 나스의 '스키압'이 차지했다. 해외 헐리웃 스타들도 즐겨 바르는 핫핑크 컬러의 세련미가 돋보인다. 블랙 케이스와 너무 잘 어울리는 컬러감이 세련미 넘치며 발색이 뛰어난데다 밀착력까지 뛰어나 립스틱 하나만으로도 매력이 충만한 제품이다. 발림성은 쫀쫀하나 질감이 매트해 겨울이나 입술 각질이 많은 여성이라면  필히 립 각질제품을 쓰고 난 뒤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 추천하는 립 종류로는 아리따움의 '월드 글램 코팅 틴트'가 5표를 베네피트의 '베네 틴트', 맥의 '모란지'가 3표를 샤넬 '루즈 코코 레드'  이니스프리 '컬러 글로우 6호 메이플 버건디 핑크'가 2표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열흘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SNS 문자 등을 통해 순위를 조사했으며 총 47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2013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는?
 
올 가을 트렌드는 유행 컬러인 레드와 버건디 등 진한 색감을 표현해 여성의 고혹적인 섹시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있다. 또 피부 표현은 촉촉하고 윤기있게 광택이 흐르도록 입체감을 살려주고 투명한 피부 위에 입술 컬러만을 또렷하게 살려 립 하나만으로도 시선이 집중되게 하는 반전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주의할 점은 너무 강렬한 컬러는 채도가 높기 때문에 자칫하면 촌스럽거나 과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립스틱은 본인의 입술 색에 따라서도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살짝 입술색과 선의 톤을 다운시켜 청순한 여성미 연출은 물론 전체적으로 정교하게 발라 선명한 발색을 시켜 가을의 멋진 룩과 함께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다.